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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mjok07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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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파랑이 가방

“성민아 이제 그만 가방 벗자, 응?”
“아니아니, 싫어~ 난 절대 안 벗을거야~!”

안녕! 내 이름은 성민이예요. 얜 내 단짝친구 파랑이 가방.
나는 잠에서 깨어나 깜깜한 밤 잠들때까지, 파랑이 가방과 늘 함께해요.
엄마는 “키 안큰다, 어깨 많이 아프다~” 늘 걱정하시지만
난 이 소중한 가방을 벗을 수 없어요~
누가 내 가방을 훔쳐가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절대~ 절~~대 벗지 않을꺼예요!!!

사실....
이건 엄마도, 아빠도, 누나도 모르는 비밀인데,
내 파랑이 가방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요술쟁이 가방이거든요!!

내가 심심할때면, 파랑이 가방 속에서 커다란 블록 기차가 칙칙 폭폭!!
나를 태우고 멋진 성을 지나 공주님, 왕자님을 만나게 해줘요.

엄마가 목욕을 하자고 하면, 귀여운 물고기들이 꼬물꼬물!!
첨벙첨벙 혼자서 하는 목욕도 무섭지 않아요!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커다란 노란 우산이 가방 속에서 뿅뿅!!
거친 비바람에도 끄덕없어요!

그 중 내가 파랑이 가방과 함께 있어야 하는 이유는...

깜깜한 밤 모두 잠이 들면,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센 티라노사우르스가 나타나
나쁜 도둑들로부터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줄꺼예요!!
그래서 난 파랑이 가방을 절대 절~대 잠잘때도!!! 벗을 수가 없어요!!

밝은 아침, 오늘도 난 파랑이 가방과 함께예요~
내 하나뿐인 파랑이 가방아, 오늘도,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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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들이 유난히 사랑하는 가방이 있습니다~ 아침 눈뜰때부터 잠잘때에도 ,심지어 어린이집 등원할때에도 이 가방을 메고 다니죠~
아들이 좋아하는 장남감 , 간식 등 만능 보따리인 가방을 보면서 엄마는 상상을 합니다~
우리 아들이 생각하는 가방이란 이런 느낌일까? 하고요, 상상력이 풍부한 아들과의 대화와 엄마의 상상력을 조금 보태어 가방을 주제로 동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즐겁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