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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맘&앙팡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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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동화 26편] 둥근 보름달 우산

스물여섯 번째 엄마작가 정선희 (36) 씨는 경남 진해에서 공룡 흉내 내기 대장인 일곱살 아들과 말문이 트여 형을 따라 하는 재미를 붙인 세살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대견하면서도 부모의 손길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는 요즘, 부모 역할에 대해 생각하며 동화를 섰다. 낡은 우산이 아이 곁을 떠나야 하는 슬픔을 딛고 먼 발치에서 길을 밝혀주는 보름달이 된 것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바른 아이로 클 수 있도록 적당한 거리에서 묵묵히 길을 밝혀주는 부모가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