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매거진

젖몸살, 포기하지 마세요!

댓글 0 좋아요 0 임신과출산

‘제2의 산고’라고 말할 정도로 아프다는 젖몸살의 예방부터 대처 방법까지.
(왼쪽) 젖몸살 때문에 모유수유를 포기했다

(오른쪽) 젖몸살을 극복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위 결과는 여성 포털사이트 이지데이(www.ezday.co.kr)에서 2011년 12월 7~13일에 7백3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입니다.


젖몸살은 왜 생기며 어떻게 예방할까?
‘완모(완전 모유수유)’를 다짐했던 엄마 중 30%가 젖몸살 때문에 수유를 포기한다. 젖몸살은 수유 중 발생하는 유방의 통증이나 발열 등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수유로 인한 몸살을 의미한다. 유방울혈이나 유방염 등도 포함된다. 젖몸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분만 후 가능한 한 빨리 수유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에게 젖을 자주 먹여 제때 유방을 비워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만 후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는 모자동실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유는 하루에 총 8~12회, 즉 2~3시간 간격으로 하고 한쪽 젖을 빠는 데 10~15분 정도면 적당하다.

젖몸살 증상별 대처법

유두통증
아이가 처음 젖을 빨기 시작하는 며칠 동안 유방을 꼬집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가 일단 젖을 먹기 시작하면 대개 편안해지고 수유할 때마다 자세를 바꾸면 통증이 해소된다. 수유 자세를 바꿀 때는 손가락으로 아이가 젖을 빠는 것을 중지시키고 유방에서 떼어내야 한다.

유방울혈
출산 2~3일 뒤 유방이 갑자기 커지며 딱딱하고 통증이 생기는데 이를 ‘유방울혈’이라고 한다. 모유가 본격적으로 늘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유방이 꽉 찬 느낌이 들면 수유하기 전에 젖을 약간 짜내야 한다. 이때 따뜻한 타월을 갖다 대거나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면 도움이 된다. 수유를 마친 다음 차가운 타월이나 양배추 겉잎을 10~20분 동안 유방에 올려놓아도 울혈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에서 소염제를 처방받아 복용해도 된다.

유방염
모유가 제대로 흘러나오지 못하고 정체되면 가슴 한 군데가 딱딱하거나 멍울이 지며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 몸에 오한이 느껴지고 체온이 오르며 두통과 몸살 증세가 나타난다. 초기 유방염은 아이가 젖을 빨아서 가슴을 비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모유가 정체되는 느낌이 들 때는 수시로 수유하고 수유 후 냉찜질하면 모유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준다. 증세가 심할 때는 의사로부터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젖몸살, 마사지로 시원하게 풀어보자

1 유방 마사지 따뜻한 타월로 유방 전체를 감싸 3분 정도 찜질한다. 오른쪽 유방에 왼손을 대고 손바닥으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 한다. 몸을 앞으로 숙여 가슴을 흔들어 준다.
2 유두 마사지 왼쪽 유방의 아래쪽을 오른손으로 받치고 왼손의 엄지ㆍ검지ㆍ중지를 유두와 유륜부에 댄다. 세 손가락을 모아 유두를 조금씩 골고루 눌러준다. 오른쪽도 똑같이 마사지한다.

2012년 1월호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