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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두 살 정리습관 여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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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에 버릇이 들려면 두 살부터 시작해야 된다. 그래서 지금이 정리교육을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다.



정리교육은 보는 것부터
사물에 대한 인지가 확실해지고 한창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나이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물건은 모조리 잡아채고 당긴다. 그러다 금세 흥미 를 잃고 다른 것을 어지르기 시작한다. 엄마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지만 소리를 질러대도 아이는 울거나 웃어버리니 엄마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갈 뿐이다. 이때의 아이에게는 정리를 말로 일러주기보단 부모가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물론 생각처럼 잘 되지 않더라도 화내는 것은 금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는 것이 유아 정리교육의 관건이다. 자, 심호흡하고 시작해볼까? 때로는 엄마 먼저, 때로는 엄마와 함께 시작하는 정리교육.

신발 가지런히 벗기

준비물 A4 용지, 비닐 파일 속지, 필기도구
어릴 때일수록 단순하고 정확한 룰을 잘 따른다. 신발 정돈을 잘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아이가 신발 놓을 장소를 정해주기만 하면 된다. 신발이 들어갈 크기의 종이에 아이 신발 사이즈와 비슷하게 발 모양을 그린 뒤 투명한 비닐 폴더에 넣어 현관에 놓으면 끝. 발 모양을 그릴 때 아이와 함께 그려보는 것도 좋다.

벗은 옷 정리하기


준비물 아이 키에 맞춘 빨래 바구니
생후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이들은 자기 물건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빨래를 개다가 아이에게도 수건 같은 단순한 모양의 빨래를 개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개어 놓은 모양이 이상하다고 나무라서는 안 된다. 습관을 들이기 위한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개는 행동이 익숙해지면 작은 바구니에 아이의 옷을 넣어두고 일정한 시간에 함께 뺄래를 개는 시간을 갖는다.

장난감 정리하기


준비물 아이가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작은 투명 상자 5개, 라벨 스티커
1종류 1상자의 법칙을 따른다. 종류별로 장난감은 투명한 상자에 정리한다. 장난감 정리 습관의 중요한 키워드는 ‘찾기 쉽고, 치우기 쉽게’다. 분류가 힘든 것들은 잡동사니에 넣도록 한다. 아이가 찾기 쉽도록 라벨링을 글씨 대신 그림으로 그리는 것도 좋다. 아이는 블록을 분류하면서 사물의 차이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

빨래 개기


준비물 아이가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가볍고 작은 바구니
걸지 않고 그냥 바구니에 넣기만 하는 것이 벗은 옷 정리의 포인트. 아이는 뭔가에 집중하지 않는 이상 번거로운 작업을 하지 않는다.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면서 엄마와 함께 겉옷을 바구니에 넣는다. 처음엔 엄마가 옷을 벗겨 빨래 바구니에 넣어주다가 차츰 아이에게 직접 넣게 한다.

정리 습관 즐겁게 들이는 노하우
뽑기나 룰렛으로 그날의 청소 당번 정하기
10분 청소 대회 열기
한 가지 노래를 정해 청소 시간에만 틀기
아이들과 벼룩시장 개최하기
청소 전·후를 사진으로 찍기
방이 깨끗한 친한 친구의 집에 방문하기
정해놓은 시간 안에 청소하기
칭찬스티커 붙여주기



참고도서 <정리교육, 지금 시작합니다>(더숲) | 제품협조 메종드룸룸,디노아일랜드 | 모델 황준서(생후13개월) | 사진 송상섭 | 진행 전유리 객원기자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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