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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어린이집 매너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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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아이의 등원을 앞둔 초보 엄마라면 당장 아이 옷장을 열고 어린이집에 갈 때 입혀 보낼 옷들을 체크해보자.




지난봄,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에디터의 민망한 경험 하나를 털어 놓겠다. 어린이집 등원을 앞두고 에디터는 무척 설랬던 기억이 난다. 돌쟁이 아이와 외출할 일이 그닥 많지 않았던 터라 등원 때만이라도 예쁜 옷을 입힐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에디터는 우주복과 보디수트에 꽂혀 있었다. 아이를 키워본 엄마라면 알겠지만 아이가 그토록 ‘깜찍한’ 우주복을 입을 수 있는 기간은 정말 짧다. 아이 옷 쇼핑을 했는데 대부분 우주복(일부 우주복에는 발싸개도 달려 있다)과 보디수트였다. 2주 정도 지났을까? 아이의 담임교사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되도록 상하의가 분리된 옷으로 입혀주고, 양말을 벗고 생활하므로 팬티형 타이츠나 발싸개가 달린 우주복은 피해달라고 말이다. 초보 엄마는 그제서야 아차 싶었다. 나 때문에 어린이집 교사는 물론 아이 역시 불편한 여러 날을 보냈다고 생각하니 미안했다. 친분이 있는 어린이집 교사에게 물었더니 예쁜 옷을 입혀 보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어린이집에서는 편한 실내복이 최고라고 한다. 어린이집 교사는 최소 3명, 많게는 5명 아이의 담임교사가 되어야 하는 점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등원을 앞둔 엄마들을 위해 어린이집 교사가 말해준 ‘불편한 아이템’과 에디터 취향으로 골라본 예쁜 실내복까지 소개한다.


✎ 어떤 옷을 피해야 할까?
어린이집 교사가 말해주는 피하면 좋은 아이템.

단추가 많은 옷
보디수트는 대부분 단추가 많이 달려 벗기고 입히는 데 시간이 걸린다. 기저귀를 차는 아이라면 더욱 불편하다. 옷에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옷을 몽땅 벗겨야 하므로 불편할 수 있다.

장식이 많은 옷
스팽글이나 스터드 장식이 있는 옷은 아이가 낮잠을 잘 때 불편하고, 다른 아이들과 놀이를 하다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또 작은 단추 장식은 떨어졌을 때 어린아이들이 삼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팬티형 타이츠
타이츠 위에 치마나 반바지를 입히는 경우가 있는데 어린이집에서는 대부분 양말을 벗고 생활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특히 영아의 경우 반바지나 치마만 입고 생활하다 긁히고 부딪쳐 멍들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멜빵이 달린 옷
멜빵이 자꾸 내려가 불편하고, 멜빵을 빼면 하의가 헐렁한 경우가 많다. 아이가 등원 시 입는다면 어린이집에서는 여벌 옷으로 갈아입힐 정도로 교사들이 꺼리는 옷이다.

신축성 없는 옷
꽉 끼는 데님이나 신축성 없는 스키니 바지는 아이도 불편하고 옷을 입히고 벗기는 교사도 불편하다. 지퍼나 버클이 달린 옷은 소변을 가리는 아이도 스스로 열고 잠그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허리가 밴드나 고무줄로 된 바지를 선택한다.

불편한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너무 가벼워 발을 보호하기 어려운 신발, 끈을 풀고 묶어야 하는 등 신고 벗기 어려운 신발도 피한다. 신발은 사이즈에 맞고 벨크로(찍찍이)나 밴드로 신고 벗는 편한 단화나 운동화가 좋다.


✎ 예쁜 상하 실내복을 소개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입히기 좋은 옷은 상·하의가 분리된 실내복이다. 어린이집에서는 대부분 아이가 입고 온 겉옷을 벗기고 실내복 상태로 생활한다.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아이 모습은 매일 사진을 찍어 어린이집 블로그나 앱에 올린다. 엄마들이 예쁜 실내복을 찾는 이유다. 이너웨어는 물론 봄 점퍼나 카디건 안에 입혀도 손색없는 실내복을 모았다.



1 마르쉐를 콘셉트로 한 상큼한 아보카도 패턴 실내복.
9부 길이 상의와 루스핏이 멋스럽다. 넓은 허리 밴딩 처리로 아이가 편하게 입을 수 있다. 4만4천원, 블랑101 by 디밤비.

2 아티스트 마크 존스Marc johns의 파인애플 일러스트가 그려진 실내복.
외출복으로도 손색없다. 6만9천원, 젤리멜로.

3 위트가 묻어나는 악어 패턴 실내복.
끈으로 허리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가격미정, 스마포크 by 구름바이에이치.

4 세트처럼 어울리는 앙증맞은 러플 포인트 티셔츠와 신축성 좋은 레인보우 니트 레깅스.
티셔츠 3만9천원·레깅스 1만9천원, 베베드피노.

5 알록달록한 실내복이 싫은 엄마들이 선호할 만한 심플한 블랙&화이트의 실내복.
4만4천원, 블랑101 by 디밤비.




1 상·하의에 시원한 아레카야자 무늬가 프린트된 실내복.
허리를 밴딩 처리해 조이지 않고 편하다. 2만9천5백원, 수아비.

2 불규칙한 컬러 점박이 무늬 실내복.
트레이닝복으로도 좋다. 2만9천5백원, 수아비.


✎ 에디터 추천 숍
예쁜 실내복을 찾는 엄마에게 요긴한 쇼핑몰을 소개한다.

구름바이에이치 www.gurmbyh.com 스마포크와 던스 등 화려한 패턴의 실내·외복을 구입할 수 있다.
블랑101 by 디밤비 www.dibambi.com 세련된 컬러와 패턴의 실내복을 시즌별로 출시한다.
수아비 www.suabi.co.kr 유아 실내복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신생아 실내외복부터 키즈 라인까지 구입할 수 있다.
젤리멜로 www.jellymallow.com 실내복부터 수트까지 멋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베베드피노 www.bebedepino.com 북유럽 유·아동복 브랜드로 알록달록하지만 촌스럽지 않은 유쾌한 디자인의 옷들을 구입할 수 있다.


도움말 엄선아(구립갈산어린이집 교사) | 일러스트 정지연 | 박선영 기자

2017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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