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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걱정이 사라지는 아이 밥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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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안 먹겠다고 버티는 아이와 실랑이하지 않고 온 가족이 즐겁게 식사하는 작은 행복을 만드는 엄마들의 아이디어.




“소스는 마법의 식재료예요. 예주는 브로콜리‧파프리카‧가지처럼 껍질이 질긴 채소를 잘 먹지 않는데요. 소스를 살짝 묻혀주면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와 싫어하는 재료를 함께 먹일 수 있어요.” 예주(생후 21개월) 엄마 강지혜

✎ 예주네 ‘마법’ 주먹밥

재료(1인분) 밥 1/2공기, 브로콜리 1작은송이, 파프리카ᆞ감자 1/4개씩, 다진 쇠고기ᆞ토마토 소스 1큰술씩

1 채소는 모두 아주 잘게 다진다.
2 팬을 달궈 다진 쇠고기와 채소를 달달 볶다가 토마토 소스를 넣는다.
3 큰 그릇에 밥을 담고 ②를 넣어 비빈 다음 작은 크기로 뭉친다.




“반찬만 집어 먹는 아이에게 ‘밥도 같이 먹어야지’라고 잔소리하면 아이가 입을 삐죽 내밀며 밥을 조금 떠먹어요. 편식은 아니지만 짜게 먹는 습관이 들 것 같아서 걱정스러운데 카레를 해주면 밥도 잘 먹더라고요.” 하윤(만 4세) 엄마 이금희

✎ 하윤이네 ‘밥도둑’ 카레라이스

재료(1인분) 물 1컵, 닭고기 안심 1/2토막, 양파ᆞ파프리카 1/2개씩, 당근ᆞ감자 1/4개씩, 브로콜리 2작은송이, 카레가루 3큰술, 밥 1/2공기

1 채소와 고기는 1cm 크기로 깍뚝 썬다.
2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볶다 채소를 넣어 볶는다.
3 재료가 반 정도 익으면 물을 붓고 카레가루를 풀어 재료가 푹 익고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 뒤 밥에 얹는다.




“지오는 미끈한 식감이 나는 채소는 뱉어내요. 새로운 식재료나 식감을 경험하고 익숙하게 해줘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죠. 볶음밥으로 해주면 어떤 재료가 들어가도 한 그릇 뚝딱 먹는데 말이죠.” 지오(생후 20개월) 엄마 오정림

✎ 지오네 ‘촉촉’ 볶음밥

재료(1인분) 당근 1/5개, 브로콜리 1작은송이, 양파ᆞ피망 1/4개씩, 새송이 1/2개, 달걀 1개, 밥 1/2공기, 참기름 1작은술

1 채소는 잘게 다진다.
2 냄비에 물 1컵을 붓고 끓으면 다진 당근, 양파, 브로콜리를 넣는다.
3 팬을 달궈 기름을 약간 두르고 달걀을 깨 넣어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든다.
4 ②의 양파가 투명해지고 물이 자작해지면 다진 새송이와 피망을 넣어 볶다가 밥을 넣어 볶은 뒤 참기름을 넣고 ③을 넣어 30초 정도 볶는다.




“아이가 고기를 안 먹어서 성장에 꼭 필요한 단백질과 철분이 결핍될까 봐 걱정이 많았어요. 고기를 곱게 갈아서 햄버그스테이크를 만들어주었더니 고기 같지 않은지 잘 먹어요.” 하율(생후 34개월) 엄마 이진희

✎ 하율이네 ‘밀당’ 햄버그스테이크

재료(1인분) 다진 쇠고기ᆞ빵가루 2큰술씩, 두부 1/6모, 달걀 1개, 당근 1/5개, 양파 1/4개, 양송이 3개

1 당근, 양파, 양송이 등 채소는 아주 잘게 다진다.
2 두부는 곱게 으깬다.
3 쇠고기는 곱게 갈아 그릇에 담고 달걀, ①과 ②를 넣어 섞은 뒤 소금을 아주 조금 넣고 빵가루를 넣어 농도를 맞춘다.
4 반죽을 손으로 잘 치대어 동글납작하게 빚은 다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사진 김규한 요리‧스타일링 최새롬(가호스튜디오) 진행 한미영 기자

201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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