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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 어디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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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아이가 나가자고 조르는데 막상 어딜 가야 할지 막막하다. 이때는 여행 고수의 노하우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와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를 알려주는 책 5.




평소 활기찬 거리를 산책하기 좋아하던 저자는 아이를 낳고 평소처럼 유모차를 끌고 거리를 나섰다 멘붕에 빠졌다. 지하철역에서 엘리베이터를 찾느라 끝없이 헤매고, 평소 즐겨 가던 커피숍은 문턱이 높아 발길을 돌려야 했기 때문이다. <유모차와 함께 걷는 친절한 거리, 서울>(지식과감성)은 엄마 눈으로 바라본 서울 거리를 소개한다. 유모차를 끌고 가기 좋은 경로를 약도에 표시해놓아 경사 높은 오르막길을 만날 걱정이 없다. 장소와 장소 사이를 이동하는 방법도 세세하게 알려주고, 아기 의자와 수유실 있는 식당도 적어놓았다.




에너지 넘치는 남자아이를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키우는 엄마들은 극한 직업 그 자체다. <엄마! 우리 어디 가?>(북하우스)는 아들 쌍둥이를 키우며 나들이 고수가 된 엄마가 쓴 나들이 안내서다. 다년간 나들이 경험을 토대로 서울ᆞ경기 지역에서 한나절 즐기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 아이들과 다녀온 여행기를 후기 형식으로 써놓아 여행 정보는 물론 천천히 읽다 보면 쌍둥이 형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절로 웃음 지어진다. 부록으로 나들이 필수 코스인 놀이공원, 동물원, 수족관을 알차게 즐기는 팁도 수록했다.




마감하느라 야근하는 날이 이어질 때면 석촌호수에 떴다는 백조, 지난달 기사에 소개된 로컬푸드 식당 등 가고 싶은 곳이 가득하다. 마감이 끝나면 모든 걸 잊어버리고 이번 주말에 어디 놀러 갈지 고민에 빠진다. 주말마다 어디 갈까 고민하는 엄마 아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반나절 주말 여행>(꿈의지도)은 스페인어로 ‘너와 함께’라는 뜻의 여행작가 모임 ‘꼰띠고’가 추천하는 여행지 200곳이 담겨 있다. 추천 일정표와 가볼 만한 곳을 정리해 책만 따라가면 실패 없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지역ᆞ계절ᆞ테마별로 인덱스를 구분해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기 쉽다.




지난여름, 농촌체험 장소를 알아보던 중 경기관광공사에서 외갓집체험마을, 질울고래실마을 등 특색 있는 농어촌 마을을 지정해 체험학습장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경기관광공사가 펴낸 <주말 체험 여행>(한겨레출판)은 경기도 관광지 중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만들고, 느끼는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장소 243곳을 수록했다. 농촌체험마을은 물론 미술관,
박물관, 테마파크 등 아이를 위한 체험 장소를 모두 모았다.




부산은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언젠가 이 매력적인 도시에 살아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꾼다. 매달 독자엽서를 읽다 보면 부산에 살고 있는 독자분들이 꽤 많아 신기하고, 한편 부럽기도 하다. <훌쩍 떠나 부산>(알에치코리아)은 여행자의 시선으로 거리를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를 기록했다. 용궁사에서 송정 해변에 이르는 인적 드문 길, 삼국시대를 길 위에서 만날 수 있는 북천동 등 그 동네 사람들만 아는 길을 소개해 부산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참고하기 좋다.


사진 김규한 위현아 기자

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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