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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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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 3세 여아입니다. 아이가 동생을 장난감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동생을 잘 돌보겠다고 하면서도 말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데요. 장난감을 줬다가 뺐고, 자는 동생의 손이나 발을 잡아당기기도 합니다. like279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 아이는 당분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엄마 곁에 가고 싶어도 동생 때문에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요. 동생처럼 행동하는 퇴행 현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동생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잘 보살피게 됩니다. 다만 아이는 동생과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방법을 모릅니다. 자기만의 놀이 방식으로 놀아주려다 보니 엄마가 보기에는 동생을 괴롭힌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럴수록 첫째 아이는 억울하고, 동생이 예쁘면서도 미운 상반된 감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올바르게 놀아주고 만지는 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말랬지” “언니니까 네가 양보해”와 같은 말은 피하고, 칭찬하는 말로 아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소소한 일도 칭찬해주고 관심을 보여 아이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Q 만 3세 아이입니다. 얼마 전 아이가 넘어져 무릎을 다쳤는데, 소독 후 아내가 습윤밴드를 붙이더라고요. 습윤밴드가 상처 아무는 데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soundbrass
습윤밴드는 흉터나 딱지가 덜 생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처가 깊거나 진물 등 분비물이 나온다면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반 밴드가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밴드는 상처에 이물질이 닿지 않게 막는 역할을 하므로 이물질이나 물기가 닿지 않는 부위라면 일반 밴드도 굳이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상처가 났을 때 3~5분이 지나도 피가 계속 나거나 상처 부위에 흙이나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 만 3세 남아입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데, 다녀온 지 5분도 안 돼서 또 화장실에 가자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royalgrama
심리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빈뇨라고 하는데요. 어른도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처럼 아이도 긴장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화장실을 찾습니다. 또래와의 문제나 부모의 지나친 간섭 또는 훈육 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3~8세 아이들에게 자주 보이는 증상이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기보다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해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에 자주 간다고 혼내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소변이 마렵다고 하면 다른 것으로 관심을 돌리고 집중하도록 해서 소변을 참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 도움말 주시는 분들

김면주
강남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한의학 관점에서 아이들 건강과 발달 전반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신체 변화와 다양한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한춘근
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아동발달 전문가로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아이의 행동과 마음을 읽어준다.

정지영
광주 아우름아동발달센터 원장
현재 <맘&앙팡> 홈페이지 ‘전문가의 손길’ 게시판의 자문위원으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알려준다.

조나영
CDC어린이치과 기차여행진료팀 원장
아이의 구강 건강과 발달에 대한 엄마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며, 유치부터 치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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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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