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 “여보세요. 오늘 일정이 어떻게 돼죠?” 라이언이 전화기처럼 들고 있는 빵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독일식 빵 브레첼 2천5백원, 뺑드빱바. 시리얼 볼은 베를린 수공예 도자 브랜드 쿤 케라믹 제품 7만7천원, 짐블랑. 스웨트셔츠 4만5천원, 메르시유. 우수수, 빙고 게임기에서 쏟아져 나온 시리얼. 초코볼과 별 과자 혼합 시리얼은 유기농 밀가루와 옥수수, 쌀가루를 베이스로 만든 네덜란드 데 할름의 유기농 스페클 스타

‘메이스’ 도자 그릇들. 왼쪽부터 루나 볼 딥 차콜과 제이드 2만2천원, 루나 디저트컵 그레이 7천6백원, 코바 밥공기 빈티지 브라운 9천8백원. www.mays.co.kr ‘바디버든’ 편을 보고 부엌에 있는 플라스틱 식기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버리는 만큼 채워야 할 공간이 많아진다. 그릇을 사는 즐거움은 삶의 기쁨 중 하나인지라 미니멀라이프 트렌드는 좇고 싶지 않다. 푸드스타일리스트 메이의 도자기 그릇들

휴롬 블러썸(파스텔 핑크)37만9천원. www.hurom.co.kr 나뭇가지에도, 식탁에도, 집안에 들이는 가전에도 봄이 내려앉았다. 봄을 맞을 준비가 안 된 건 내 마음뿐인가 보다. 보기만 해도 달콤하고 따뜻한 봄의 컬러처럼, 백자 형상을 본뜬 둥근 곡선처럼 온기 가득 넉넉한 마음을 꽃피우고 싶다. 박선영 기자

야, 생선이다! 나가노 히데코 지음ㅣ책읽는곰ㅣ9천5백원 오늘은 사과나무 어린이집의 ‘요리하는 날’이다. 무슨 요리를 해 먹을까? 오늘의 반찬이 궁금한 어린이집 아이들 앞에 대왕 생선이 도착한다. 팔딱거리는 생선을 무서워하던 아이들은 어느새 생선 입속에 충치가 있지 않은지, 어느 바다에서 왔는지 생선 탐색전을 시작한다. 커다란 생선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던 선생님과 아이들은 생선구이로 결정한다. 그리고 모두 함께 맛있게, 깨끗하

남윤 오렌지 깅엄체크 패턴의 테리 소재 후드 톱 12만6천원, The Animals Observatory by M314. 소프트 오렌지컬러 라운지 팬츠 2만5천6백원, 우트. 스웨이드 소재 로퍼 4만7천6백원, 버디. 니트 소재의 오렌지컬러 머플러 9천6백원, 스웨번. 김지은 ‘Eat all the grass that doesn’t exist’ Mixed media, 122.5×23×145cm,

지호(생후 17개월) 엄마 하영주 아이와 단둘이 즐기는 만찬 밥상 풍경은 정직하다.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행복한 웃음이 피어나기도 하고 어색한 적막이 흐르기도 한다. 신혼부부의 밥상에는 서툴지만 정성이 가득하다. 단출한 상차림만 보아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밥상에 오동통한 아이 손이 등장하면 조금은 소란스러워지지만 생기가 돈다. 오붓하게 대화를 나누던 밥상은 참새처럼 음식을 받아먹는 아이의 작은 입을 바라보며 터져

✎ MONDAY 무슨 색이 될까? 지퍼 팩, 면봉, 여러 가지 색깔의 물감을 준비한다. 지퍼 팩 안에 빨강과 노랑, 빨강과 파랑 등 두 가지 색깔의 물감을 짠다. 지퍼 팩을 잠그고 손으로 내용물을 주물러 물감을 섞는다. 물감이 무슨 색으로 변하는지 살펴보고 면봉에 물감을 묻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린다. ★ 색깔이 섞이면 다른 색이 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크기가 작은 면봉으로 그림을 그리며 소근육이 발달한다. ✎&nb

뮤직 놀이 시작하기 step 1 무료 앱 ‘플레이송스파티’를 내려받는다. step 2 플레이송스파티 앱 ‘SONG’ 메뉴에서 각 놀이에 맞는 노래를 선택하고, 소개된 놀이법을 따라 하고 응용한다. ✎ 다양한 동물 걸음 놀이 놀이월령 생후 18개월 이상 플레이송스파티 노래 따라 해볼래 ‘고양이처럼 사뿐사뿐’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코끼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기 편하도록 글자 크기를 키웠습니다. ✎ 12~24 months ✓ 통 속에 담았다 쏟아요 플라스틱 용기 2~3개, 작은 장난감(인형, 블록, 공 등)을 준비합니다. 아이에게 플라스틱 용기에 작은 장난감을 마음대로 넣게 하세요. 장난감이 가득 차면 쏟아내고, 다른 플라스틱 용기에 다시 담습니다. 장난감을 통에 담고, 쏟고, 다른 용기로 옮기는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 오감이 발달하는 시기로, 다양한 물건을

✎ 신생아부터 써요, ‘슬링’ –연지(생후 12개월) 엄마 박선희 아이를 바라보는 순간은 더없이 좋지만 아이를 오래 안고 있으면 손목이나 어깨가 아파오는 걸 막을 수 없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최첨단 아기띠와 힙시트를 장만해뒀음에도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에게는 슬링만한 것이 없다. ✎ 목욕 시간의 평화를 찾게 해준 ‘샴푸의자’ –예주(생후 36개월) 엄마

이름 이세영·권태현(만 5세 영휘, 만 3세 이현 엄마 아빠) 브랜드 SMLD 상품 종류 가구, 침구, 바스켓 URL www.smldesign.co.kr Q SMLD는 무슨 뜻인가. ‘Small’ ‘Medium’ ‘Large’ ‘Design’의 약자로 아이부터 청소년,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구 디자인이 브랜드 콘셉트다. 어릴 때 잠깐

딸아이와 함께 예쁜 옷을 입고 싶어 브랜드 ‘미니메이’를 시작했다. 같은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엄마와 아이의 거리는 한 뼘 더 가까워진다. 이름 신연수(만 7세 지우 엄마) 브랜드 미니메이 상품 종류 의류 URL www.minimei.co.kr Q ‘미니메이’는 어떤 브랜드인가. 엄마와 아이가 커플 룩으로 입을 수 있는 베이식 디자인 의류를 선보인다. 아이랑 옷을 맞춰 입는 걸 좋아했고, 딸아

✎ 5~6 MONTHS 1 당근찹쌀미음 재료 불린 쌀 10g, 찹쌀 3g, 당근 5g, 물 300ml 1 찹쌀은 1시간 이상 불린다. 2 당근은 단단한 심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뒤 다진다. 3 믹서에 불린 쌀과 ①, ②를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곱게 간다. 4 냄비에 ③을 쏟고 덩어리지지 않도록 거품기로 젓는다. 5 약한 불에서 쌀알이 퍼질 때까지 끓인다. 6 고운체에 거른다. ★ 당근은 이유식 초기부터 사용할 수 있는 기

✎ 왜 ‘싫어’라는 말을 달고 살까? 단순한 모방 생후 18개월 무렵 아이들은 ‘싫어’나 ‘안 해’ 등의 부정적인 표현을 하기 시작한다. 말을 시작해 어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으로 이때 아이들은 정확한 뜻을 모르고, 부모나 형제자매의 말을 듣고 모방하는 경우가 많다. 주장이 생기는 과정 만 3세 무렵 ‘싫어’라는 말을 끊임없이 사용하는 시기가

지난봄,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에디터의 민망한 경험 하나를 털어 놓겠다. 어린이집 등원을 앞두고 에디터는 무척 설랬던 기억이 난다. 돌쟁이 아이와 외출할 일이 그닥 많지 않았던 터라 등원 때만이라도 예쁜 옷을 입힐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에디터는 우주복과 보디수트에 꽂혀 있었다. 아이를 키워본 엄마라면 알겠지만 아이가 그토록 ‘깜찍한’ 우주복을 입을 수 있는 기간은 정말 짧다. 아이 옷 쇼핑을 했는데 대부분 우주복(일부

아이에게, 엄마 자신에게 최고보다 최선을 말해주세요 <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수사나 이세른 지음·레이레 살레베리아 그림 | 정글짐북스 | 1만2천원 너구리는 늘 1등이다. 떨어진 개암나무 열매를 줍거나 재미있는 구름 모양을 찾을 때도, 무엇을 하든 너구리는 친구들 가운데 가장 빠르고 잘한다. 그러다 숲 속 마을로 이사 온 여우에게 1등을 자꾸 뺏기고, 너구리는 더는 1등을 못 할까 시무룩하다. 무엇을 해도 의욕이 없어

✎ 솔직한 감정을 마주하면 답이 보여요 엄마가 되기 전엔 몰랐다. ‘천번을 빡쳐야 엄마가 된다’는 것을. 엄마라는 이유로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 동지들이 속 시원하게 ‘지랄’할 수 있도록 엄마들이 모여 만든 감정노트가 있다. 그로잉맘과 디자인회사 아트상회가 함께 제작한 <질알노트>는 내 감정에 대해 질문하고 알아가자는 의미로 매일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체크한다. 오늘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괜찮

아이에게 그림책 속 봄을 소개해주세요 김은아(마음문학치료연구소 소장) ‘그림책 전도사’로 그림책이 가진 치유의 힘을 알기에 상처받고 위로가 필요한 엄마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권한다. 그림책은 아이와 엄마가 교감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이자 아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궁금증을 충족시켜주는 위대한 힘을 가졌다고 말한다. 동물·식물 등 자연에 관한 지식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가치인 ‘자연의 소중함

case 1 “나는 왜 그 엄마가 미울까?” 살림도 똑 부러지게 하고 아이도 반듯반듯 잘 키워낸 이웃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괜히 주눅이 든다. 일찍 퇴근해서 아이와 놀아주는 그 엄마의 남편을 마주치면 괜스레 기분까지 나빠진다. 나는 부족한 엄마이고,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인 것 같아서 휘청대던 자존감이 기어코 바닥을 친다. 나는 열등감 덩어리인 걸까? Solution 자신의 우월한 점을 찾아 스스로 칭찬해보세요 아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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