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아이와 둘이 고열에 시달리는 열감기를 앓았는데요.
39.8도로 처음 아이가 먼저 아파서 힘들어하길래 물수건을 해주며 아침이 되면 병원에 가야지 했는데
아침이 되고 오히려 제가 더 열이 나서 휘청하는 바람에 그대로 쓰러져서 깬게 점심때가 훨씬 지났을때였는데
고열로 아직 힘든 아이가 조그만 손으로 아이머리에 있던 손수건을 제 머리에 올려놓은채 제 옆에 붙어 자고 있더라구요.
여전한 고열에 언제 깨서 엄마이마에 올려놓았을까 하면서도
엄마가 챙겨야 하는데 아이에게 챙김받는 이순간 너무 미안하면서도 뭉클하니 가슴이 아팠네요..
둘이 병원가고 지금은 열이 어느정도 내렸지만 여전히 끙끙거리며 누워있는 아이보니 그 생각이 먼저 나네요.
육아 다반사
하루 하루 기대감 속에 쑥쑥 자라는 우리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다반사. 오늘은 또 어떤 일이 펼쳐졌는지 웃기고, 울리고, 황당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을 쏟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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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a402 2015.04.29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