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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jambbo80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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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가족이잖아~ 그러니깐 서로 사랑해야지

"엄마!! 우린 가족이잖아~ 그러니깐 서로 사랑해야지~"
5살 우리 야무진 딸이 나에게 해준 말이다.
작년 6월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부터 너무도 이뻐해주던 동생이 뽕~나오고 난 후 4살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나이임에도 자신의 일을 척척해가며 엄마 도와주고 동생 돌봐주며 어느새 훌쩍 커버린 우리딸~

일년 훌쩍 지나 둘째가 기어다니고 떼쓰고 너무도 지치고 힘든 육아와의 전쟁중인 나. . . .

그러던 어느 날 두 녀석에게 무슨 일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화가 나서 울어도 돌봐주지 않고 안아도 안주고 말을 시켜도 못들은 척하며 20분가량 그러고 있는데....
우리 딸 왈~
"엄마!!! **(동생이름 부르며)이 우는데 안아주면 안될까? **인 아직 아가잖아 그러니깐 혼내지 말고 한번 만 용서해 주라.
나는 혼나도 괜찮은데 **이한텐 그러지 마. "

그리곤 "엄마! 우린 가족이잖아. 그러니깐 서로 사랑해주어야지" 말하는 우리딸 ~
본인도 혼나고 힘들텐데 본인보다 더 어린 동생을 먼저 배려하고 사랑해 주는 기특한 우리 딸~

이런 딸 아이의 말에 스스로의 반성의 시간이 되었었다.
엄마이지만 그날은 5살 딸에게 사랑의 마음에 대해 다시금 배우고 가슴 한켠이 뭉클했던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