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16개월 초보엄마의 가슴 뭉클했던 순간-
안녕하세요?
2014년 1월 22일, 죽을만큼 힘들었던 23시간의 진통 끝에 3kg의 건강한 남자아이 김!하!성!을 출산, 이제 겨우 16개월차 엄마소리 듣는 31살 최혜정이라고 합니다..^^
하성이와 함께한 지난 16개월동안,
정말 다.사.다.난. 그야말로 눈물콧물 쏙 빼며
호되게 엄마 신고식을 치룬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여자이기에
그리고 엄마이기에 느낄 수 있었던
내 생에 가장 가슴 뭉클했던 순간은 바로
젖을 물리고, 또 하성이는 허겁지겁 젖을 물며 배를 채울 때.. 그 때 그 순간만큼은 정말 세상 어떤 것도 아니 저 하늘에 별도 달도 다 따줄 수 있을 것 같은 엄마의 벅찬 마음과, 말로는 형용 못 할 엄청난 감사함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그 가슴 뭉클함..!
저는 사실 엄마가 안 계셔요.
그래서 엄마의 사랑이 사무치도록 그립고 궁금했던 사람이였거든요..! 그런데 하성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를 하는 과정을 통해 그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우리 하성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다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 하는데 요즘 여러가지 일로 하성이에게 소홀하기도 했고, 또 익숙함에 속아 하성이에게 짜증을 부릴 때도 있었거든요..ㅜ
그런데 이 글을 쓰며 다시 한 번 그 때의 그 마음을 되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참 감사하네요..!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엄마의 사랑을 후회없이 넘치도록 채워줄 수 있는 하성이 엄마가 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