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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chj0223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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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 뭉클했던 순간(젖 먹던 힘까지~~)

어버이날에 저를 어버이로 만들어 준
우리 아들이 벌써 돌이네요~~
지난 1년 초보엄마 때문에 아들이 고생이 많았어요~~
그래도 건강히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워요~~
4.4키로의 우량아로 태어난 덕분에
수술로 아들을 만났어요
자연스레 수유하기가 힘들었고
젖 때문에 가슴이 퉁퉁부어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아이를 낳은 기쁨도 잠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결국 병원에서 외출을 하여 가슴마사지까지 받았지만 2시간 후 다시 물거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들에게 젖을 물렸는데
왠걸 세차게 빨아주는 거에요
마사지를 받아도 소용없던 가슴이
서서히 시원해 지는데
힘을 다해 젖을 먹어주는 아들이
너무 고마웠어요
그 어린 게 살겠다고 빠는 모습을 보니
가슴 아프다고 징징했던 엄마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사실 그 이후로도 한달동안 젖을 빨지 않았지만 결국 모유수유에 성공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