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mihyecap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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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플때
돌 막 지난 우리애기♥
특별히 이유없이 고열로 열흘을 입원했어요.
링겔이며, 항생제 주사, 먹는약 등등
한창 걸음마 할 아기가 좁은 병실에서 옴짤달싹 못하고 열때문에 힘들어 축 쳐져서 누워만 있는걸 보니 진짜...
대신 아플수만 있다면,
내가 대신 열나고 주사맞고 다해줄수만 있다면..
가슴을 부여잡고 너무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우리 아가♥
보통 입원하면 애기들 짜증도 늘고, 떼도 쓰고 ,
보채기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우는데
그렇게 열나고 힘들면서 진짜 많이 보채지도않고
잘자고, 잘먹어주고 조용히 제 품에 기대고 있고..
ㅠㅠ 진짜 너무 뭉클했어요.
엄마 배속에 동생이 있는걸 느낌으로 아는건지
엄마 힘들지 말라고... 아파도 더참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가슴이아프고 뭉클하고 짠하고...
겨우 돌 지난 아기가 말이에요.
진짜 모든 아기들 어린이들
아프지 않았음 좋겠어요~~
정말 늘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같을꺼에요.
우리 아기도 더욱 건강하고 튼튼하고 자라길 간절히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