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vldrnfl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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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이 아닌,울컥했던 순간...엄마도 나 많이 사랑하지?
첫째가 34개월때 세살 터울로 동생을 보고 그 다음해,딱 12개월 뒤에 두번째 동생이 태어났어요.
연년생으로 한꺼번에 동생들이 생겨서 어린 마음에 적지않은 스트레스도 받았을거고 상처도 컸을 법한데
투정 한번 부린적 없이 순하게 동생을 받아들여서 큰 어려움없이 아기들 돌보기에만 전념할 수 있었어요.
근데 얼마전에 잠을 자려는데 늘 1등으로 잠들던 첫째가 그날따라 뒤척이며 잠들지 못하고 동생들 다 잘때까지 기다리더니
"엄마~예린이랑 예나 자요?나도 토닥토닥 해줬으면 좋겠다..."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연히 하리니도 엄마가 재워줘야지~하고 안아줬는데 품으로 파고 들면서 하는 말이,
"엄마,나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은데 엄마도 나 사랑해?"
....순간 울컥하면서 눈물이 핑 도는데 갑자기 울면 아이가 놀랄까봐 억지로 참느라 너무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