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alwaysck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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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 뭉클했던 순간♡ 우는 엄마의 눈물을 닦아줬을 때..
멀리 해외에 나가계신 친정부모님 대신
엄마처럼 저를 키워주신 외할머니께서
갑자기 큰 심장수술을 받으셨는데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가보지도 못하는 현실이 화가 나고
내내 마음 졸이며 있다가
너무 걱정되는 마음에
친정엄마와 통화하다 눈물이 났거든요.
수술 끝날때까지 계속 기도하며 있었는데
두 돌 안된 딸아이가
저를 뒤에서 폭 안아주고
엄마엄마 눙물(눈물) 하며
작디작은 고사리손으로
제 눈물을 닦아주더라구요ㅠㅠ
그 모습에 더 펑펑 울었어요ㅠㅠ
딸아이가 가장 아끼는 보드라운 거북이 인형이 있는데 그걸 저한테 안겨주더라구요.
그 생각만하면 지금도 뭉클해서 눈물이 나요.
아이 안고 계속 눈물로 기도했는데
천만다행으로 큰 심장수술이 무사히 잘 끝났어요.
모두 아이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힘들어도 엄마가 되길 잘했다고
우리 딸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했어요.
두돌도 안된 아기에게
이렇게 의지하게 되다니 스스로도 놀랐어요.
우리딸 참 기특하죠?
맘앤앙팡 정기구독자인데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자
열심히 기사를 읽고 실천하고
나름 정성껏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감정 공감 능력이 생겼을줄은 몰랐어요.
맘앤앙팡에서도 공감 능력,
감정 코칭의 중요성을 여러번 강조하시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하셨잖아요?
맘앤앙팡 정기구독하길 참 잘했어요^_^
감사해요 사랑해요 맘앤앙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