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reddent
2015.07.06
0
0
한 여름 조리 극뽀옥!!
8월이 예정일이었는데 워낙에 더위를 안타는편이라서 여름에 애기 낳는게 걱정없었지요.
이게왠일..한여름 만삭 정말 죽겠더라구요.
얼음을 물고살고 밤에는 잠도 못자고ㅜㅜ
조리는 어찌해야하나 걱정 걱정..
드디어 아기를 낳고 병원에서도 너무 더우면안된다고 에어컨 켜시라고하는데 친정엄마는 창문만열어놓으라며.. 한여름에 창문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거기다 내복까지ㅡㅡ
친정엄마를 이길수없는 저는 이열치열 방법으로 조리를 하기로했답니다.
뜨거운 미역국 한대접씩 원샷 원샷
흙침대에서 밤새도록 땀뻘뻘 흘리고 자기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물로 샤워하기
낮과 저녁에는 반신욕기와 안마의자에서 또 땀뻘뻘흘리고 샤워하기
너무 더운날이라 조리원사람들 모두 사용하지않아서 전용 반신욕 안마의자 였네요ㅋㅋ
흙침대도 다들 안틀어 놓는다던데 가장센온도로 해놓고 자고
근데 너무 개운하고 시원하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오히려 몸도 가벼워지고 정말 좋더라구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옛날 전통 방식이 딱 맞았던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