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godbse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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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미안했어~
5살 41개월되는 큰아들이 요새 미운짓을 많이 하더라구요.
3살 16개월 들어서는 동생과 너무 많이 싸우고..샘부리고...
어린이집 갔다와서 이유없이 동생을 쫒아다니면서 괴롭히길래..저도 모르게 큰아이에게 소리를 질렀지요.
도대체 왜그러는거야!! 엄마 너무 힘들단말이야.! 승완이가 형아잖아 그러니깐 양보해야지!!
그랬더니 큰아들이 하는말이´ 나 형아 아니야!! 나 승완이야!!´ 그러면서 울어버리더라구요.
순간 아차싶었어요.. 5살 된 큰아이도 꼬마인데 동생생기면서부터 너무 형아라고 주입을 시켰나..
자기딴엔 승완이라는 이름보다 형아니까 양보해야지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나름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너무 미안해서 큰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엄마가 너무 미안해 ..앞으론 승완이 입장에서 좀더 생각하고 이야기할께.. 했더니
큰아이가 엄마 내가 미안했어~ 이젠 안그럴께 .. 약속!!그러는거 있죠..많이 컸구나 싶고..얼마나 기특하던지...
아이들 키우면서 힘들다가도 요런맛에 또 사는거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