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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방울마미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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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말 한마디...

친정이 너무 멀어서 명절때가 아니면 갈수가 없어요. 친구들도 대부분 친정쪽 지역에 다 있고...
그래서 임신했을때부터 가끔씩 고향생각에 우울하고 눈물짓는날이 있었지요.
지난 설에도 못가고,그 뒤 아버지 생신때도 못가뵈었던 어느날.. 13개월들어선 아들도 종일 떼를쓰고 뭐든 내맘같지 않은 그런날이었어요.
갑자기 울컥하면서 너무 속상해서 아이가 보는앞에서 쭈그려앉아 울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조용해지더니 제옆으로와서 ´엄마..´ 하고 부르며 얼굴을 가리고있던 제 팔을 만지더라구요.
ㅎㅎ...
뭔지도 모르고 그런거겠지만, 그 순간 더 뭉클하고 울컥해져서 아이를 안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