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runa772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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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물베기만드는 한방
살다보면 부부간에 언쟁을 하고 다투는 순간이 옵니다 . 그날도 서로 흥분해서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투게 되었지요. 가운데 아이를 앉혀놓고서......
갑자기 딸아이가 엄마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더군요 .. 순간 아이앞에서 해선안될 행동을 하고있었단 생각이 번쩍들면서 화가 누그러졌어요 .
아빠 얼굴도 쓰다듬어 주고 아빠입에 손가락도 대어보고...... 그렇게 아빠도 입을 닫았지요.
둘다 딸아이에게 상처를 준것같아 참 미안하고 부끄러웠답다.
이제 3돌도 안된 딸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아빠의 기분을 알아채고 기분을 풀어줄수도 있는지....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우리딸이 있어 참 행복해요 . 갓 태어나 얼마안된몸으로 아파서 병원에 누워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다 이겨내고...건강하게 커주는 아이가 정말 고마워요..
엄마아빠를 좋은 부모가 되도록 이끌어주는 우리딸.. 매일매일이 감동이고 뭉클하게 하는 일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