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꿈대로되는사람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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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가 뭉클했던 순간
큰 아이가 외동으로 지낸 지 12년...나중에 외로울것같아 큰 맘 먹고 인공수정까지하며 노력해서 동생 낳아줬는데 막상 낳고나니 큰 애의 질투가 장난이 아니네요. 큰 아이라 다 이해할줄 알았고 다 양보할 줄 알았는데 열세살도 아이는 아이였던거죠.
폭풍질투 퇴행 동생한테 심술부리기 안하는거 없이 다 하느라 사춘기를 두배 어렵게 겪고 있는 우리 딸. 그래도 누나가 심술부려 때리고 꼬집어도 묵묵히 참아내며 매일 싱글벙글 방실방실 웃어주는 우리 둘째가 너무나 고맙네요.
그렇게 심술부리던 어느 날 동생이 아파서 병원갔다오니 열일 제쳐놓고 동생 돌보고 밖에 나가면 동생 어찌될까 안절부절, 어린이집 안좋은 기사 날때마다 동생 유치원 걱정스러워 어찌 보내냐며 보내지 말자고 말하는 우리 딸 볼때마다 뭉클~~♡
역시 하나보다는 둘이 낫구나를 실감하며 힘든 늦둥맘 화이팅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