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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ganguri82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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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

엄마란 타이틀로 일년남짓 살아오면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감정과 기분을 경험한 것 같다.

부성도 그러하겠지만 모성이란 이런거구나를 매일매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얼마전 돌잔치를 끝내고 지쳐 잠든 딸아이가 갑자기 새벽에 깨서 대성통곡을 하는게 아닌가~!
켁켁거리며 빨개진 얼굴로 아파트가 떠나가듯 울어대는데, 남편과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르다 결국엔 응급실을 택했다 .

무섭고 또 무서운 마음에 그저 안아줄 수 밖에 없었고 딸아이는 응급실에 도착해서야 조금 안정이 되는가 싶었다

모든 검사를 마친 후 아가는 다시 빵긋거렸고 다행히 모든검사에서 이상은 없었다

돌잔치후 피곤했었나보다. 라는 소견으로 집으로 다시 오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우리엄마 아빠도 내가 아프면 이렇게 무섭고 미안한 마음이었겠지...
부모가 되어서야 알게되는 부모의 마음
그리고 이제서야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나를 보며 또다시 뭉클
잘해야지. 부모님께 더 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