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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pureboram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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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때문에 요즘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 큰아들 ♥

둘째가 이제 6개월이라 신경으루많이 쓰다보니 알게모르게 스트레스가 심한가보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을 때리고 물고 하는일이 다반사였어요....
평소에는 너무 순하디 순한 양같은 아들이었던지라 놀래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목욕할때도 평소와 같이 하는데도 짜증을 부리고 무섭다고 안한다 하더라구요.
평소같았음 타이르고 달래서 했겠지만,
둘째보느라 저도 많이 예민해져있었던터라 엉덩이를 세게 때려버렸어요.
모든엄마들이 그렇듯이 때리고나니 괜히 미안해져서 목욕탕을 정리하고 나와서는
"엄마가 아까 미안해.... 우리아들 많이 아팠지....??"
했더니 네살 아들이 히는말이 "네..... 엉덩이가 아팠어요.... 엄마도 손 많이 아팠지....?"
하는거에요.....ㅠㅠㅠ
아직 많이 어린아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그얘기를 듣는순간!! 우리아들이 많이컸구나...
애기로만 대해서는 안되겠구나 하면서
가슴이 뭉클했답니다....
신랑앞이라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걸 그냥 웃음으로 넘겼지만 뒤돌아 찡한마음을 혼자 삭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