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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dudwb777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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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가장 뭉클했던 순간

32개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독차지하며

지내왔던 첫째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그러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만 둘째가 태어나고 71일째인

오늘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첫째를 혼내고있네요.

동생이 울면 달려가서 노래 불러주고 딸랑이 흔들어주고,

쉬하면 기저귀랑 물티슈 가져다주고.. 이렇게 착한 누나가 또 있을까싶은데..

너무나도 의젓하게 누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첫째이지만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겠죠?

그런걸 알면서도 늘 화살과, 불똥은 첫째에게로 튀어가네요..

혼내고 돌아서면 마음 아파 울고.. 그런 일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다는 첫째를 볼 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코끝이 시큰하네요.

허전해진 첫째의 가슴에 사랑으로 빵빵하게 충전시켜 주겠노라

오늘도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