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7thstone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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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키우다 뭉클했던 순간이요!
시댁 친정 다 멀리있는 저는 육아독립군.입니다.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지만 잠안자고 떼쓰고 울던 날도 있었어요.
낮잠을 두번자다가 한번으로 줄어들 시기였어요.
몸도 안좋았던 저는 아기 재우고 쉬어야지 하는생각으로 재우러들어갔는데 꼬박 2시간을 안자고 울더라구요.ㅜㅜ
화도 나고 속상해서 그냥 펑펑 눈물이 났습니다.
나도 울수있다고 나도 슬프고 짜증이 난다고 소리치며 울었더랬죠ㅜㅜ
그러다가 정신이 드니 부끄러운생각도 들고 아기가 놀랐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더라구요.
ㅜㅜ 무릎에 얼굴을 묻고 감정을 추스리고 있는데
울딸이 있죠.
돌도 안된 아기가 말이죠.
제 등을 토닥토닥 해주는거에요.
슬ㅡ고개들어 아기를 보니 미소를 띄고있었어요.
괜찮아 엄마 ^-^ 히히 미안해 많이 힘들었지.
라고 말하는것같았어요.
아기랑 안고는 조금더 울었지만.
곧 다시 힘낼수있었어요.
가슴이 뭉클
역시 넌 내새끼구나.싶으면서
그래. 지금좀 안자면 어떻니
건강하게 잘 자라면 그걸로 됐다!
이런 맘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