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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손길

  • ora***@hanmail.net 20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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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편식심한아이 유치원 적응이 어렵습니다 25-36개월 주제무관 돌 이전에는 이유식도 잘 먹고
    국도 다양하게 먹고
    과일도 다양하게 잘 먹었는데
    돌 이후 어느날 부터
    음식의 색깔 모양 재료 등을 보고
    뭔가 하나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에 넣기를 식판에 놓는것 조차 거부를 합니다
    혹시 아주 작게해서 김과 같이 싸서입에 몰래 넣으면 모르면 먹고 감지되면 헛구역질을 합니다
    어릴때는 필수로 먹어야하는 고기나 반찬 섭취가 잘 안되고 밥 국 위주로만 먹으려고 하더니 이제는 밥과 좋아하는 반찬만 먹고 국이나 야채는 전혀 먹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항상 식판에는 조금이라도 담아주고 있고요
    어릴때 고기섭취가 잘 안되어서 먹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요 주로 후라이드 치킨이나 닭다리 구운 것 옥돔 갈치를 좋아해서 그나마도 섭취량이 얼마 되지 않아서 좋아하는 반찬 한가지는 꼭 해주고 나머지는 처음보는 반찬을 넣어주었습니다
    다양하게 식판에 해주어도 아이가 전혀 맛을 보려고 하지 않고요
    특히 간장이나 케찹 김치 같이 양념이 많이
    된 음식이나 소고기 색깔이 보이는 음식을너무 꺼려해서 동그랑땡 산적 갈비 불고기 장조림 같이 간장양념한 고기를 전혀 먹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과일 같은 경우도 돌 전에는 다 먹다 돌 이후에 갑자기 반년 이상 과일을 다 거부했고요 그 이후에 사과랑 귤 바나나를 아주 조금씩만 먹다 이제는 사과 귤 바나나는 잘 먹고 포도나 딸기는 한번 혀로 빨아보는 정도 입니다
    주로 먹는 음식은 김 감자 멸치 생선 닭고기 새우 계란 돼지고기는 어쩌다 카레 우유 요거트 치즈 이정도 이고요아무래도 이런 문제가 있다보니 좋아하는 반찬이 없거나 하면 밥먹는 시간에 우는 경우가 많았고 돌아다니며 먹는 경우도 다반사 였습니다
    이제는 좀 커서 집에서 식사할때는 울지는 않고 앉아서 먹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먹어보지 않은 반찬은 계속 맛보기조차 거부합니다
    또 집 말고 낯선 장소 식당이나 다른 집에서는 자신의 도시락이 아니면 뭔지 잘 모르는 음식은 남이나 친구가 아무리 맛있게 먹어도 맛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배가 고픈데 자신이 먹을수 있는게 없거나 공복감이 너무 오래되면 불쾌감으로 인지해서 심하게 울고요
    그동안 해왔던 반찬이 유치원 식단과 너무 다르고 식사시간이 되면 놀이감을 치우고 밥을 먹어야하는데 식당에 가기싫을 때처럼 크게 자지러지며 울어서 유치원에서 전화가 와서 먼저 조퇴했는데요
    다음주부터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됩니다 먹어보지 않은 음식 맛보기를 계속 두려워하는 아이 어떻게해야할까요
    다행히 최근들어 좋아하는 음식 가짓수가 아주 천천히 조금씩 많아지고는 있고 즐기는 음식은 즐겁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식단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좀 힘들어 보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