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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손길

  • 맘&앙팡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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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미용실에 들어가면 대성통곡을 하는데요. 딱히 나쁜 기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 걸까요? (만 4세 / soundbrass) 37개월 이상 심리 아이들은 머리 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신체 일부가 잘린다는 심리적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미용실 특유의 냄새나 기계 소리, 머리가 잘리는 촉감에 예민하게 반응하지요. 머리를 자르는 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불편함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미용실에 가기 전에 울면 안 된다, 얌전하게 있어야 한다, 머리 자를 때 움직이면 장난감을 사주지 않겠다 등 아이가 부담을 느낄 만한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형이니까 참아야 한다” “뭐가 무섭다고 그러니”와 같은 무시하는 말도 삼가고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엄마는 옆에서 담담하게 들어주면 됩니다. 아이와 집에서 미용실 놀이를 하며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두려움은 쉽게 극복되지 않습니다. 단시간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아이가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