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소풍을 가는 날이니까 일찍자렴."
엄마완두콩이 아기완두콩 삼형제에게 말을 했어요.
아빠와 엄마랑 아주 오랜만에 놀러가는 완두형제들은 내일을 생각하며 설레어 잠을 이룰 수 없었어요.
막내완두콩이 형들에게 이야기했어요.
"형아들 내일 비가 오면 어쩌지??"
첫째랑 둘째 완두콩들도 걱정이 되었지만 동생을 달래주었어요.
"걱정하지마 막내야, 내일 우리는 꼭 소풍갈 수 있을거야."
완두콩 형제들은 완두껍질 이불을 덮고 억지로 잠을 청했어요.
잠시 후, 똑,똑,똑,똑 하는 소리가 들려 형제들은 눈을 떴어요.
비님이 완두콩형제들 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첫째 완두콩이 비님에게 용기내어 부탁했어요.
"비님, 내일 우리 가족 소풍 가는 날이에요.
다른 날 와주세요."
비님은 첫째 완두콩의 부탁을 들어주며 금새 사라졌어요.
다시 완두콩형제들이 완두이불을 덮고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슈슈슈슉 슈슈슈슉 하는 소리에 잠이 깼어보니 힘센 바람님이 다가오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이번엔 둘째 완두콩이 용기내어 부탁했어요.
"힘센 바람님, 내일 우리 가족 소풍 가는 날이에요.
다른 날 와주세요."
바람님도 둘째 완두콩의 부탁을 들어주며 금새 사라졌어요.
완두콩 형제들은 안심하고 다시 완두이불을 덮고 잠이 들었어요.
잠시 후, 우루룽쾅쾅 우루룽쾅쾅 시끄러운 소리를내며 제일 무서운 심술쟁이 천둥번개님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또다시 잠이 깬 완두콩형제들은 너무 겁이 났어요.
가족 소풍이 너무 가고싶었던 막내완두콩이 용기내어 심술쟁이 천둥번개님에게 부탁했어요.
"천둥번개님, 내일 우리 가족 소풍 가는 날이에요.
다른 날 와주세요."
천둥번개님은 "나를 무서워하면서도 용기를 내었으니 너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하며 허허웃으며 사라졌어요.
완두콩형제들은 내일 소풍 걱정을 하며 다시 잠이 들었어요.
"얘들아, 일어나야지 소풍가야지."
하는 엄마와 아빠의 소리에 눈을 떴어요.
햇님이 방긋, 새들이 짹짹, 아침이슬이 또르륵.
지난밤 완두콩 형제들이 용기내어 지켜낸 소중한 맑은 소풍날 아침이 밝아왔네요.
엄마완두콩와 아빠완두콩, 그리고 아기 완두콩 형제들은 맛있는 도시락을 들고 신나는 소풍을 떠났답니다.
나도 작가
육아맘 하느라 숨겨놓은 여러분의 솜씨를 이 곳에서 뽐내 보세요. 동화, 웹툰, 일러스트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부 선정된 작품은 맘앤앙팡 잡지에 실리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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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uslove 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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