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속 작은 연못에 아기 올챙이가 태어났어요. 어느날 아기올챙이는 엄마개구리에게 물었어요.
"엄마, 꿈이 뭐예요?"
"꿈이란 자라면 자랄 수록 점점 커지는 친구란다. 우리 아기도 꿈이란 친구와 함께 쑥쑥 자랐으면 좋겠구나."
"그 꿈이란 친구는 어디로 가야지 만날 수 있어요?"
"글쎄, 그건 엄마가 알려줄 순 없고 스스로 찾아야 한단다."
아기올챙이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어요.
아기올챙이는 물풀사이를 요리조리 헤엄치는 물고기 친구를 만났어요.
"안녕, 혹시 너가 꿈이니?" 아직 알을 깨고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아기올챙이는 물고기를 처음 봤어요.
"아니 하지만 난 꿈이 있지."
"뭐라고? 넌 꿈친구가 있다고?"
"응 난 아빠처럼 이 연못에서 가장 빠른 수영선수가 되는게 꿈이야."
"그게 뭐야?" 아기올챙이는 자신이 찾던 꿈친구가 아니라서 시무룩해졌어요.
"너도 너의 꿈을 꼭 찾길 바래"
"고마워, 다음에 또 만나자 안녕"
며칠이 지난 어느날, (어느새 뒷다리가 자란-그림으로 표현) 올챙이는 연못 근처에 앉아 쉬고 있는 벌새 한마리를 만났어요.
올챙이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어요.
"안녕 혹시 너가 꿈이니?"
"어머, 나한테 물어본거니? 호호. 꿈을 찾고 있니? 꿈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친구가 아니란다. 꿈을 가지면 매일매일이 즐겁고 재미있는 날들이 될꺼야"
"넌 꿈을 가졌니?"
"그럼 내 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만나는게 꿈이야. 아름다운 꽃의 꿀은 정말 달콤하거든. 너도 가질 수 있어 아주 멋진 꿈을..."
"나도 반드시 꿈을 가질꺼야." 벌새의 꿈을 듣고 올챙이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멋진 꿈을 더욱 갖고 싶어졌어요.
다시 며칠이 지났어요. (뒷다리에 이어 앞다리가 나온-그림으로 표현) 올챙이는 연꽃잎 사이를 헤엄치는데 누군가 청벙청벙 물장구를 치며 물속에 들어왔어요. 복슬복슬한 노란털에 딱딱한 부리를 가진 아기오리였어요. 올챙이는 아기오리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어요.
"안녕, 넌 꿈이 있니?"
"응, 난 저 하늘위를 날고 있는 우아하고 멋진 날개를 가진 백조가 되는게 꿈이야"
"그렇구나"
"넌 꿈이 뭐야?" 아기오리가 물었어요.
"아직 없어. 하지만 내 꿈을 곧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올챙이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어요.
아기오리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올챙이는 서둘러 엄마에게로 갔어요.
"엄마 저 꿈을 찾았어요! 저 엄마처럼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멋진 개구리가 될꺼예요!"
아기개구리는 폴짝폴짝 높이 뛰어오르며 활짝 웃었어요.
<아이가 추상어에 대해서 물어보면 뭐라고 설명해줘야 할지 몰라서 고민에 빠졌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개구리로 꿈이란 추상어에 대해서 설명해주고자 만들어본 동화입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이렇게 늦은시간에 동화를 쓰면서 저에게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작가
육아맘 하느라 숨겨놓은 여러분의 솜씨를 이 곳에서 뽐내 보세요. 동화, 웹툰, 일러스트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부 선정된 작품은 맘앤앙팡 잡지에 실리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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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y2021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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