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이와 빨간용
건이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요.
건이는 방에 앉아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건이가 빨간 크레파스를 힘차게 휘둘렀어요
그러자 하얀 벽에 빨간색 줄이 생겼어요.
건이는 빨간색줄이 커다란 용의 등짝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건이는 그 줄을 따라 빨간용을 그렸어요. 동글동글한 얼굴에 넓은 등판과 통통한 배, 긴꼬리와 작은 날개를 가진 개구쟁이 용이 하얀 벽지위를 날아 다녔어요.
빨간용이 갑자기 건이를 바라보더니 불쑥 밖으로 튀어나왔어요.
“안녕? 우리 같이 놀러갈래 ? ” 빨간 용이 말했어요
“응, 좋아!” 건이가 말했어요.
건이는 빨간 용을 타고 하늘을 날았어요. 진달래 꽃 붉게 물든 산을 지나, 뱀처럼 느리게 흐르는 큰 강도 건넜어요.
보송보송한 구름위로 높이 날아 너른 바다도 건넜어요.
슝슝슝 날아간 곳에서 작은 소녀를 만났어요.
소녀는 하늘을 날고 싶었어요. 그래서 빨간 용이 건이와 함께 소녀도 태워줬어요.
빨간용은 소녀가 살고 있는 마을이 앵두만큼 작게 보일 때 까지 높이 올라갔다가
쉭쉭 소리를 내며 빠르게 내려왔어요. 소녀는 정말 재밋었다고 하며 빨간 용에게 파란 장미꽃을 선물했어요.
“건아, 어서 일어나.”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건이와 빨간 용은 다시 바다를 건너고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집으로 돌아왔어요.
“건아, 벽에 낙서를 하면 어떡하니!” 엄마가 화를 냈어요.
건이는 눈물이 났어요.
“엄마, 빨간용이랑 놀다 왔어요. 빨간용이 엄마 드리라고 파란 장미를 주고 갔어요.
벽에 낙서해서 죄송해요”
울먹이는 건이를 , 엄마는 괜찮다 하시며 꼭 안아 주었답니다.
* 5월호 엄마가 만드는 동화 에 응모합니다. 주제중 하나인 "꿈"에 맞춰 글을 썼습니다.
건이가 그림을 그리다 잠이 들어 꿈속에서 빨간용을 만나 놀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용은 서양식의 드래곤 모습입니다. 해리포터등 판타지 소설에 주로 나오는 그런 용입니다.
제 글이 책에 실린다면 참 기쁠것같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나도 작가
육아맘 하느라 숨겨놓은 여러분의 솜씨를 이 곳에서 뽐내 보세요. 동화, 웹툰, 일러스트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부 선정된 작품은 맘앤앙팡 잡지에 실리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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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w1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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