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봄날의 소풍
봄날의 소풍
하늘에는 둥근 해가 따뜻한 햇살로 인사를 하고, 엄마 품에서 잠이 깬 은하는 얼굴 가득 환한 미소로 아침 인사를 해요.
오늘은 엄마와 뒷산으로 봄 소풍을 가기로 한 날이에요. 설레는 마음에 은하는 “치카치카” 양치질도 잘하고, “얌얌얌” 여러 가지 반찬과 밥도 맛있게 먹어요.
엄마는 은하를 위해 알록달록 여러 가지 야채가 들어간 김밥을 만들어요.
은하는 어제 사온 우유와 쿠키를 가방에 담아요.
오늘은 분홍색 바지를 입고, 흰색 스웨터를 입을 거에요. 그리고 노란 모자도 쓸 거에요.
가방을 챙기고 모든 준비가 끝난 은하는 작은 의자에 앉아있는 곰돌이에게 인사를 해요.
“나 갔다 올게. 기다리고 있어.”
엄마와 은하는 손을 잡아요. ”출발!”
나지막한 산길을 걸어요. 은하의 머리 위로 파란하늘에는 흰 구름이, 엄마의 팔 옆으로 활짝 핀 꽃들이 있어요. 꽃들이 정말 많아요.
흰색의 구름은 은하의 스웨터와 같아요. 분홍색의 진달래는 은하의 바지와 같아요. 노란색의 개나리는 은하의 모자와 같아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꽃들이 ‘흔들흔들’ 춤을 추는 것 같아요.
한발한발 다정하게 엄마와 은하는 산길을 따라 걷다가 벤치에 앉아요.
벤치에 앉은 은하와 엄마는 준비해온 도시락과 간식을 맛있게 먹어요.
“하나, 둘, 셋” 사진도 찍어요. 사진 속엔 활짝 웃고 있는 은하와 엄마가 있어요.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뛰어도 봐요. 벤치 위로 올라가기도 해요.
따뜻한 봄날 나른해진 은하는 졸려요. 엄마와 은하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바람이 살살 불어와요. 은하에게 더 놀자고 작게 말하는 것 같아요.
엄마의 등에 업힌 은하는 내일 또 소풍에 오기로 약속을 해요.
하늘이 햇살로 금방 잠이 든 은하를 안아주는 따뜻한 봄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