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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sk10630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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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응모[주제선물] 제목 넌 멋쟁이 오빠야!

“임신 5주입니다. 축하드려요.”
엄마는 새까만 사진을 들고 방긋 웃고 있었어요.
“건이야. 이제 건이에게 동생이 생겼대. 좋겠지?”
세 살 건이는 그게 무슨 말인지 너무 어려웠지만 엄마 배도 만져주고 자장자장도 해주었어요.

다음날, 엄마는 건이를 데리고 어린이집에 갔어요.
“으앙~~ 싫어~~ 엄마~~”
건이는 어린이집에 가기 싫었어요. 엄마랑 놀고 싶었어요.

저녁이 돼서야 집에 오게 되었어요. 맛있는 저녁 식사시간이 되었어요.
엄마는 속이 울렁울렁 거려서 잘 먹지 못했지만 건이가 좋아하는 생선, 된장국, 계란말이를 해 주었어요. 하지만 건이는 먹지 않았어요.
“싫어~~ 이거 줘요~~이게 좋아!”
건이는 달콤하고 짭짜름하고 몸에 좋지 않은 것만 먹으려고 했어요.
"너라도 잘 먹어야지!" 건이는 엄마에게 혼이 났어요.

밤이 되었어요. 엄마의 몸이 너무 아파서 아빠가 주물러 주고 있었어요. 이때, 건이가 달려와서 엄마와 아빠 사이에 몸을 던지며 파고들었어요.
“엄마! 아빠! 좋아!”
“건이야~ 엄마 아프단 말이야~ 그만~”
아빠의 말에 건이는 그만 울고 말았어요.

다음날이 되었어요. 엄마는 둘째의 옷을 만들고, 노래를 듣고, 청소를 했어요. 건이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어서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도 했어요. 건이는 화가 잔뜩 난 얼굴로 어린이집에 갔어요.
‘엄마는 미워! 나랑 안 놀고! 엄마 아빠가 동생만 사랑하면 어떻게 하지?’
마음이 불안했던 건이는, 친구와 놀다가 친구를 밀치고 때렸어요. 그 얘기를 들은 엄마는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한 자기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건이가 좋아하는 바나나도 사주고, 안아주고, 놀이터도 많이 갔어요. 건이는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어요. 엄마가 건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는데도 건이는 애기처럼 젖병을 찾기도 하고, 작은 것에도 짜증을 내며 많이 울었어요. 어느 날은 많이 아프기도 했어요. 그래서 엄마와 아빠는 걱정이 늘어났어요.

“건이야 동생 여자가 좋아? 남자가 좋아?”
“남자 좋아!”
“딸입니다. 축하드려요.”
며칠 뒤, 엄마와 아빠는 아주 기쁜 소식을 들었어요. 건이를 임신 했을 때, 딸이기를 많이 바랐거든요. 이제 딸이 생겨서 너무 기쁜 거예요.
“건이야, 이제 오빠가 된대!”
건이는 크게 웃으면서 “우와~~” 소리쳤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고 기분이 좋았지만 파티를 하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지는 않았어요. 그대신 예쁘게 웃고 춤추는 건이를 아주 꼭 안아주었어요.

‘건이야. 동생 윤이가 태어나면 꼭 말 해 줄 거야. 동생에게 사랑을 양보 해 준 멋진 오빠라고. 그래서 오빠한테 잘 해야 한다고! 건이도 윤이처럼 엄마 아빠에겐 소중한 선물이란다.’
엄마, 아빠는 건이와 찐하게 입을 맞췄어요. 사랑해요.

-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 본 동화에요. 이걸 쓰면서 많이 울었네요. 두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매우 공감할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첫째 아이들에게도 꼭 알려줘야 하는 이야기 같구요. 분량은 A4 한장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에 아기자기한 그림이 들어간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