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나도 작가

ellyqs 2015.04.03
댓글 1 좋아요 0

곰이의 소풍

모두가 잠이 든 밤, 곰이는 잠이 오지 않았어요.
내일은 소풍을 가기로 한 날이거든요.
두근두근 콩닥콩닥 좋은기분에, 잠이 오지 않았어요.

"내일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
어? 그런데 내일 바람이 불면 어떡하지?"
그 때, 곰이의 귓가에 조근조근 소리가 들렸어요.
"바람이 불면 파란풍선 하나만 있어도 놀 수 있어."
바람에 날리는 파란풍선을 생각하니, 곰이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어요.

"어?그런데 내일 비가 오면 어떡하지?"
걱정하는 곰이의 귓가에 또 소리가 들렸어요.
"비가 오면 노란우산 하나만 있어도 놀 수 있어."
토독토독 노란우산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생각하니 곰이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어요.

"어?그런데 내일 눈이 오면 어떡하지?"
걱정하는 곰이의 귓가에 또, 소리가 들렸어요.
"눈이 오면 빨간털장갑만 있어도 놀 수 있어."
하얀눈을 빨간 털장갑을 낀 손으로 굴리는 생각을 하니 곰이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어요.

"곰이야, 코-자고 나면 내일 분명 해가 있을거야."
조근조근 속삭이는 소리에 곰이는 스르르 잠이 들어요.

다음 날,
"아~흠, 잘잤다. 우와~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따뜻한 햇살에 눈을 뜬 곰이는,
알록달록 가방을 메고 소풍을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