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나도 작가

ag***@hanmail.net 2015.04.05
댓글 1 좋아요 2

동화응모 (꿈) 민재의 꿈 놀이터

다섯살 민재는 오늘도 엄마랑 더 놀고만 싶습니다. "이제 그만 잘 시간이야. 내일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지."
"엄마랑 더 놀고싶은데... 그럼 불 키고 책 많이 많이 읽어 주세요."
"그래 그럼 우리 어떤 동화책을 읽어볼까?"
봄 꽃 가득한 동화책, 딸기 먹는 달팽이 동화책, 사과밭 농부 아저씨 동물 친구들에게 똥 달라고 하는 동화책, 공룡 동화책, 도넛구름 쫓아서 집 나간 강아지 동화책 모두 모두 읽었는데 민재는 잠이 오질 않아요. 엄마랑 하하호호 읽어서 잠이 더 달아나버렸어요. 그래서 더 더 놀고 싶어졌어요. 내일 아침이면 엄마는 또 바쁘고 난 친구들과 어린이집에서 놀면서 엄마를 기다려야해요. 엄마랑 있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갈까요?
엄마는 가만 가만 생각하다가 저를 꼭 안아주면서 이야기 했어요.
"민재야. 사랑하는 우리 민재 꿈 속에 엄마가 놀러갈게 그러면 밤새도록 우리 같이 놀 수 있지 그렇지? 아함 !" 하며 계속 엄마는 하품을 하는데 저도 하품이 따라 나오는 거예요. 그렇게 그렇게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정말 엄마가 제 꿈 속에 놀러 왔어요. 엄마랑 나는 봄 꽃 가득한 동산에서 책도 읽고 달팽이를 타고 딸기밭에도 갔어요. 우리보다 더 키가 큰 달팽이랑 양 손 가득 딸기물이 들 때 까지 맘껏 딸기를 먹었어요. 그리고 프테라노돈을 타고 공룡친구들을 만나러 갔어요. 가는 길에 사과밭 농부 아저씨한테 아까 많이 먹은 딸기똥을 선물했어요. 아저씨는 고맙다며 내년에 사과가 많이 열리면 꼭 먹으러 오라고 하셨어요. 우와! 엄마랑 꿈에서 노는 거 정말 재미있어요. 엄마가 너무 너무 고마워서 나는 도넛구름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랑 구름을 쫓아 언덕도 넘고 강을 건너다 그만 엄마를 잃어버렸어요. 그런데 어디에선가 다정하게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요.
"민재야 으구 울 사랑하는 민재 아침 먹어야지" 그리 고 내 볼에 뽀뽀하고 간지럼 태우는 엄마때문에 꿈에서 깼어요. 나는 훌쩍이며 엄마한테 안겼어요.
" 엄마! 어디 갔었어? 오늘 밤에도 꼭 내 꿈에 놀러와야해." 엄마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래 그래 꼭 갈게 오늘은 뭐하고 놀지 생각해 놔 우리 완전 재미있게 놀자." 하며 웃으셨어요.
오늘은 아침도 혼자 먹고 양치도 세수도 혼자 얼른하고 빨리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졌어요. 내 친구 한 지우에게 내 꿈이야기를 해줘야 해요. 그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 토요일 일요일 밤에는 지우를 내 꿈에 초대할 거예요. 엄마한테는 비밀이예요. 우리 엄마는 날 너무 사랑해서 매일 온다고 할지도 몰라요.
"지우야 내 꿈에 놀러와. 우리 트리케라톱스 뿔잡고 한 바퀴 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