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상어가 나타났어요.
오늘 아침 눈물을 펑펑 쏟으며 "엄마~" 하고 엉엉울며 영훈이가 일어났어요.
"아빠는 어딧어?" 라며 출근한 아빠를 찾다 엄마품에 안겨 영훈이가 지난밤 꿈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 엄마~ 상어가 영훈이 엉덩이를 꽉 물었어."
" 영훈이가 물고기 잡고있는데 상어가 영훈이 엉덩이를 물었어 엄마~" 라며 엄마품으로 파고들어 옵니다.
"영훈이가 낚시하는데 상어가 나타났어?" 하고 물으니 "응 영훈이 혼자 낚시하는데 상어가 나타났어."하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 합니다.
엄마도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담에 또 상어가 나타나면 엄마불러~" 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 그런데 상어가 엄마 잡아먹으면 어떻하지?"
하고 영훈이가 울상을 지으며 이야기해서
"엄마는 힘이 세서 물리칠 수 있어." 라며 엄마가 팔을 걷어부치며 이야기했지만 영훈인 아직 걱정이 되는지 "상어가 엄마도 물면 어떻해?" 하고 여전히 울상입니다.
"엄마가 상어잡는 작살을 가지고 가께." 라고 하니 그제야 안심이 되는지 두 주먹을 불끈쥐며 "응 알았어." 합니다.
엄마가 "이제 어린이집 갈 준비할까?" 라며 웃으며 이야기하니 영훈이가 "안돼. 낚시 사러 가야돼."하네요.
"낚시 사러는 아빠오면 같이가야지~
어린이집 갔다와서 아빠랑 같이 사러가자." 라고 하니 "응 알았어." 하고 씩씩하게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영훈이가 어린이집버스를 타고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엄마는 생각합니다.
´귀요미 울아들 꿈이 얼마나 무서웠길래 그렇게 펑펑 울며 일어났을까?
담에 또 상어가 나타남 어찌 물리쳐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