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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uplus78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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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자전거

연오는 오늘도 책을 읽으며 잠 잘 채비를 하고 있었어.
책을 읽은 후 항상 그렇듯 서울에 계시는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어.
‘아빠, 책 다 읽었어요. 아빠는 어디에요?’
‘응, 아빠는 아직 회사지~’
‘연오야, 우리 이번 주말에 만나면 뭐할까?’
‘음...음...찻 길 말고 저번처럼 공지천 길에서 자전거 타고 싶어요’
‘그래, 이번 주는 꼭 엄마랑, 아빠랑, 연오랑 자전거 타자. 사랑해 잘 자‘

‘엄마, 오늘 아빠 오시지?’
‘그래, 오늘 금요일이니까 밤에 기차 타고 오실 거야’

‘아빠, 일어나 일어나, 자전거 타러 가야지’
‘그래,, 준비하자’

아빠가 먼저 출발을 하며 길을 만들어 줍니다.
바람을 가르며 풍경을 구경합니다.
매일아침 유치원 가는 길에 보던 익숙한 간판도 보입니다.
바람의 품이 포근합니다.
아빠의 등이 포근합니다.
마주오는 자전거 탄 친구들과 눈 인사를 합니다.
‘자전거는 빠르게 달릴 수 있어서 신나요. 아빠, 우리 다음에 또 와요 꼭이요’
내리막길은 아빠가 나를 왕자처럼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어 줘요. 마치 동화 속에 백마를 탄 왕자님이 된 것 같아 신이 났어요.
오르막길은 아빠가 힘들어 해요. 연오가 아빠에게 노래를 불러줘요.
‘아빠 힘내세요. 연오가 있잖아요~~’ ‘하하하,,연오 덕분에 아빠가 힘이 난다’
‘하하하, 우리 연오 노래 잘부르네’

주말이면 아빠를 마중하고 배웅하러 나오는 남춘천역도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면 이 예쁜 풍경을 품을 수 있어서 연오는 오늘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