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nararayg
2015.06.02


바다야! 고마워~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시원한 바다가
두팔벌려 어서 오래요~
재원이는 신발이 불편했는지
맨발로 모래위를 다다다다~달려가다 멈춰서요.
짤깍짤깍! 작은 게 한마리가 옆으로 옆으로 걸어가
재빠르게 구멍속으로 쏙! 들어가요~
"엄마~ 찝게찝게 집에 갔어~ 모래로 공놀이 했나봐 모래공이 많아요".
게가 숨어버린 집옆에는 작고 동글동글한 모래공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건 게가 모래속에 영양분만 냠냠 쭉쭉 빨아먹고 다시 뱉은거란다 꼭 공처럼 동그랗지?"
"그렇구나~"
다시 다다다다다~ 달려 시원한 바닷물에 퐁당!
출렁출렁 파도가 밀려오자 겁이나서 달아나는 재원이 엉덩이를 철썩~!
"엄마 파도가 화난거야?"
"파도가 재원이랑 까꿍놀이 하며 놀자는걸? 다시 하번 가볼까?"
파도가 다시 스르르륵 밀려오자 뽀글뽀글 거품이
재원이 발을 간질간질~
재원이도 까르르륵~!" 아이 간지러워~"
"어! 이건뭐지? 발바닥에 딱딱한게 있어요."
"이건 조개껍데기야."
엄마는 금새 뚝딱! 조개껍데기로 멋진 목걸이를 만들어 주었어요.
"우와~!이쁘다~!"
"엄마 고마워요 바다야 고마워~"
햇님이 이글이글 불타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가 있어 참 다행이에요~
바다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