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아이스크림이 무서워요!
아이스크림 맛이있다고 하나먹고 둘먹고 또먹었더니~♪
꾸르르륵 꾸르르르룩 배가아파요 어지러웠죠 병원에갔죠 주사맞았죠 꾹
이 노래를 듣고 나서부터 미나는 아이스크림을 절대 안먹어요.
미나는 아이스크림에 괴물이 살고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괴물이 우리를 공격하는거야
그래서 아픈거야, 아이스크림은 절대 먹으면 안돼!!
일요일 오후 미나는 아빠와 함께 놀고있었어요.
미나가 그림을 그리는 사이 아빠는 소파에 누워계셨어요.
바닥에는 아이스크림 봉지가 두개나 있었어요. 미나는 깜짝 놀랐어요
"어?! 어쩌지?! 아빠!!! 아빠 어디 아프신거에요?"
"안돼요 아빠!! 배가아파요?? 어지러워요?? 으아아아앙~~~"
미나는 꿈쩍도 하지 않는 아빠가 걱정이 되어 울음을 터뜨렸어요.
그때 시장에 다녀오신 엄마가 돌아오셨어요.
"미나야~ 왜 울고 있니?"
"으아아앙~ 아빠가 아픈것 같아요. 아이스크림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아빠.. 으아아아앙..."
미나의 울음소리에 아빠가 일어나셨어요.
"미나야! 무슨일이야? 왜그래?"
"어?! 아빠~ 아빠 괜찮아요? 아빠 배 안아파요? 주사 안맞아도 되요? 난 아이스크림 괴물들이 아빠를 괴롭히는줄 알았단 말이에요.. 엉엉"
살짝 잠이드셨던 아빠는 괜시리 미나에게 미안한 생각이 드셨어요.
"우리 공주님 아빠 걱정 많이 했구나~ 걱정마!! 아빠 괜찮아!!!"
"우리 미나 아이스크림 먹어본 적 있나?"
"아니요!! 난 아이스크림 절대 안먹을거에요!! 아이스크림은 너무 무서워요!!"
"그래? 아빠는 맛있던데.....음... 미나야~ 아이스크림 한번 먹어볼래?"
"싫어요! 절대 안먹어!"
미나는 입을 가리면서 도망갔어요.
그날 저녁 엄마는.. 우유와 설탕을 가지고 오셨어요.
"우리 다같이 아이스크림 만들어볼까?"
"먼저 우유를 붓고~~ 그다음 설탕을 넣고..자~ 이제 얼려보자!!"
다음날 아침 우유 아이스크림이 완성되었어요.
"자~~ 우리 한번 먹어볼까? 미나야~ 아이스크림에 우리 괴물은 안넣었지? 그러니깐 괜찮아 한번 먹어봐!"
"괜..찮을까?"
미나는 눈을 질끔 감고 혀끝을 살짝 데어보았어요...
"우와~~~ 맛있다!!!! 아~~ 달콤해~~~!!! 엄마 너무 맛있어요. 또주세요 또또!~ 나 열개 먹을 수 있어요!!!"
"그래 미나야~ 아이스크림에 괴물은 살지 않아. 하지만 차가운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스크림은 하나씩만 먹기로 해요!!"
"네에~~~"
그날 미나네 가족들은 모두 모여앉아 맛있는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