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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쫄랭이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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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밍이의 소원

하늘은 푸르고 곡식들은 고개를 숙이는 추석 입니다.
총밍이는(토끼)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잠자리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음...잠자리들은 어떻게 날아다니지?´
총밍이는 잠자리 처럼 몸이 가볍고 날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총밍이는 결심을 했습니다.
"난 날개가 없지만 하늘에 올라 갈꺼야."

그날밤 총밍이는 달에게 소원을 빌기로 했습니다.
"보름달아! 나도 하늘에 올라가고 싶어!나에게 날개를 달아줄수 있겠니?
"총밍아.너는 날개 대신 커다란 귀가 있잖아"
"그치만 내귀로는 날수가 없어. 난 하늘에 올라가고 싶거든."

총밍이는 보름달 에게 소원을 빌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꿈속에서 총밍이는 쫑긋한 두귀로 날고 있었습니다.
너무 행복한 총밍이는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총밍이는 두 귀로 날아서 소원을 이뤄준 보름달에게 찾아 갔습니다.
"보름달아! 내 소원을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달에게 올라간 총밍이는 추석에 뜨는 보름달속 절구찧는 토끼가 되어 하늘에서 영원히 살수있게 되었습니다.


[주제 달,송편,토끼,가을}
네가지 주제의 공통점은 추석
추석을 시점으로 가을을 배경삼아
주인공 토끼는 동생이 키우는 총밍이로 선택

추석 보름달에게 소원을 비는 풍습,달속의 토기가 절구를 찧는 모습
현대 아이들에겐 속설에 그칠지~그 속설조차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건 아닌지
고유명절 추석이 용돈 받는날로만 인식이 되어가는건 아닌지~
조심스런 노파심이 생긴다.
또 목적을 갖게되면 성취할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다.

이기회를 통해서 추석 보름달의 의미를 다시한번 알아보고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