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풍이는 방귀 대장
편식 대장 풍이.
오늘도 식탁에서 반찬투정이 시작되었네요.
"안 먹어 안 먹어!! 김치도, 당근도, 시금치도 안 먹어!"
김, 햄, 고기만 좋아하는 풍이 때문에 엄마는 오늘도 걱정이에요.
다음 날 저녁.
여전히 반찬 투정을 하며 떼를 쓰던 풍이가 눈물을 흘리다 그대로 잠이 들었어요.
(꿈속에서)
당근을 먹은 소리 엉덩이에서 당근 방귀가 뿡뿡뿡~
시금치를 먹은 하늘이 엉덩이에서 시금치 방귀가 뿅뿅뿅~
친구들이 먹는 것마다 방귀로 나오는 모습이 신기한 풍이.
“난,,,당근 먹기 싫은데..”하며 당근을 입에 살짝 넣고는 씹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팡이 엉덩이에서 당근 방귀가 뿡뿡뿡~나오지 뭐에요
너무 재미있는 풍이는 접시에 담긴
시금치도 냠냠
김치도 냠냠
콩도 냠냠
“우와~재미있는 방귀놀이다~~”
(꿈에서 깨어나며)
“음냐 음냐~방귀 놀이..재미있다...”
하며 눈을 떴어요.
엄마 아빠가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 팡이가 식탁에 있는 시금치를 보더니
“엄마. 시금치 먹어 볼래요~”
하며 포크로 시금치를 찍어 먹었어요.
“시금치를 먹으면 시금치 방귀가 나와요. 뿡~”
그 모습에 엄마 아빠가 호탕하게 하하호호 웃으시자
팡이는 기분이 좋았어요.
“이번엔 당근을 먹어볼래요. 당근을 먹으면 당근 방귀가~~!!”
어느 새 식탁에 차려놓은 반찬이 모두 없어졌어요.
“엄마! 오늘 저녁은 너무 맛있었어요! 내일도 또 당근, 시금치 많이 많이 먹을래요!!”
방귀 하나로 팡이의 편식도 이젠 사라졌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