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거실정글
"가은아~" “엄마다!”
회사에서 야근을 피해 오늘도 무사히 돌아온 엄마를 가은이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엄마~ 나랑 함께 가요. 빨리빨리"
가방을 내려놓기 무섭게 가은이와 함께 엄마는 거실 정글로 여행을 떠납니다.
" 악~ 뱀이다. 엄마 뱀이야 피해!!"
" 어디어디!! 악 여기 있다!! 피해~"
가은이와 엄마는 뱀을 피해 소파 나무 위로, 침대 이불 덩굴 사이로 몸을 피합니다.
아래로 내려가고 싶은데, 뱀이 떠나질 않아요. 더 이상 숨을 곳도 없어요.
이를 어쩌죠?
"엄마! 그럼 우리 와바바바바바 해봐요! 이 소리를 들으면 뱀이 무서워서 도망가지 않을까?"
엄마와 가은이는 신나게 인디안 소리를 내어 봅니다.
"와바바바바바" “와바바바바바”
뱀이 돌아 보긴 하지만, 도망가지는 않아요.
"가은아! 좋은 생각이 났어!노래를 부르고 신나게 춤을 추면 뱀이 도망갈지도 몰라!"
"좋아 엄마!!"
가은이와 엄마는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힘껏 춤을 추었어요. 아니,이런 뱀도 신이나 춤을 추고 있네요!
신은 나지만 도무지 뱀이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아요.
"아! 엄마 좋은 생각이 났어!"
가은이가 용감히 뱀에게로 다가가 엉덩이를 쭉 빼고,크게 소리 냅니다.
"뿌우웅~~~" 방귀 공격!
드디어 뱀이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엄마와 가은이의 승리입니다!
신이 난 가은이는 할머니뱀 앞으로 가 엉덩이를 쭉 빼고 "뿌우웅~~”
할아버지뱀 앞으로 가 엉덩이를 쭉 빼고 "뿌우웅~~"
신나게 방귀를 뀌어 댑니다.
앞으로 뱀이 와도 무섭지 않겠어요. 오늘도 거실 정글의 왕은 가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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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뱀놀이 해보세요. 뱀이 된 아빠와 정글을 모험하는 엄마와 딸! 뱀을 물리칠 수 있는 여러 놀이를 하다보면 아이의 생각도 쑥쑥! 용기도 쑥쑥! 뱀이 된 아빠와 엄마에게는 잠깐의 휴식을(뱀은 이불쓰고 누워있음 끝!) 즐겁게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