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ruyaa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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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이 최고야!
우리 집에는 아빠랑 엄마랑 나랑 동생이 살아.
그런데..
아빠는 일하러 가서 매일 저녁 늦게 들어와서 함께 놀아주지 않아 속상하게 해
엄마는 나를 어린이집에 보내버리고, 동생만 안아줘서 속상하게 해
얼마 전에 태어난 동생은 울보대장이야. 그래서 엄마를 독차지해서 나를 속상하게 해
나만 혼자야. 그래서 늘 속상해.
속상해하는 나를 안고 아빠가 그랬어.
“우리 경준이 아빠랑 목욕할까? 아빠도 씻겨주고 멋진데?
속상해하는 나를 안고 엄마가 그랬어.
“우리 경준이 오빠는 밥도 잘 먹고, 엄마도 잘 도와주는 멋쟁이지? 사랑해 이쁜아~”
속상해하는 나를 보고 동생이 방긋 웃어주며, 손도 잡아줬어.
내가 속상해 하는 거 어떻게 알았지? 역시 우리 가족이야.
소중한 내 가족. 많이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