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kangt***@naver.com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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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잠자리는 어디일까?
승우는 얼마 전에 승우만의 방이 생겼어요.
(엄마) ˝승우야, 오늘부터는 승우 방에서 혼자 코~ 자도록 해요˝
(승우) ˝네, 엄마 안녕히 주무세요.˝
매일 엄마 아빠와 잠을 자던 승우는 혼자 누우니 잠이 오질 않았어요.
(승우) ˝혼자 자려니까 쓸쓸한거 같아. 친구들하고 같이 자야겠어.˝
승우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제일 좋아하는 동화책에게로 갔어요.
(승우) ˝동화책아, 네 옆에서 내가 코~ 잠을 자도 되겠니?˝
(동화책) ˝그럼 나처럼 몸을 접고 책꽂이 위로 올라오렴.˝
승우는 몸을 접어 동화책 옆으로 갔어요.
(승우) ˝아이 참, 여긴 너무 좁고 불편해. 책들이 너무 따닥따닥 붙어 있어서 잠을 못자겠어.˝
승우는 집 앞 정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빨간 꽃에게 다가갔어요.
(승우) ˝예쁜 꽃아, 네 옆에서 내가 코~ 잠을 자도 되겠니?˝
(꽃) ˝그럼 되고 말고, 나처럼 흙 위에 서서 눈을 감아보렴.˝
승우는 꽃 옆에 자리를 잡고 섰어요.
(승우) ˝아이 참, 흙은 푹신푹신한데 축축해. 그리고 서서 자려니 넘어질거 같아.˝
(엄마) ˝승우야 어디 있니?˝
(승우) ˝엄마 저 여기 있어요. 친구들하고 잠을 자고 싶은데 너무 불편해요.˝
(엄마) ˝그럼 승우 방으로 다시 가볼까? 엄마가 옆에서 자장가를 불러줄께.˝
(승우 침대에 누워서 엄마 자장가를 들으며) ˝내 침대에서 자는 것이 가장 편하고 좋구나.˝
(엄마) ˝잘 자렴. 우리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