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nix8129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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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만두
해린이가 드뎌 4살이 되었어요
올해는 꼭 엄마와 할머니와 만두를 만들고 싶었어요
˝엄마,함미 나두 만두만두 줄래?˝
할머니가 해린이에게 밀가루 반죽을 떼어주었어요
한참을 동그랗게 네모나게 가지고 놀더니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우리 해린이가 만두 만들다말고 어디로 꼭꼭 숨었나? 안보이네~~˝
한참을 조용히 자기방에 있던 해린이가 고래를 빼꼼히 내밀더니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가리키며
˝엄마!! 보물!!보물!!
비록 모양은 엉성했지만 해린이가 처음으로 만든 만두였어요
엄마는 해린이만두를 찜기에 넣었고 시간이 지나 드디여 완성되었어요
할머니와 엄마는 해린이가 만든 보물만두를 한입 가득 베어 물었어요
˝아이고! 이게 대체 무슨 맛이냐?
˝오잉!? 이 달콤함은 대체 뭐지?˝
만두를 입안가든 문 엄마와 할머니의 입은 까맣고 달콤하고 끈적거리는 무언가로 가득차 있었어요
˝ 엄마 보물보물 꼬코렛 꼬코렛!!!
해린이 선물 선물!!˝
해린이의 보물은 바로 초컬렛이였어요
엄마와 할머니에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보물인 초컬렛으로 만든 만두를 선물하고 싶었던 거에요
그날저녁 온가족이 모여 해린이가 만든 보물만두를 먹으며 달콤한 설날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