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매어리는 세살
어느 한적한 마을 농장에 염소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 매애~ 매애~ 엄마~ ˝
아기염소 매어리가 엄마를 찾아요.
˝ 왜 그러니 , 아가? ˝
엄마 염소는 아기 염소를 바라봐요.
˝ 엄마 , 저는 몇살이에요? ˝
매어리는 세살이 된 아기 염소 랍니다.
˝ 우리 아가 매어리는 올해 세살이 되었단다. ˝
˝ 엄마 엄마, 매어리는 세살이 되었으니 오늘부터 밥 말고 맛있는걸 먹을꺼에요~ ˝
˝ 뭐라고? 호호~ ˝
아빠,엄마 염소는 벌써부터 반찬 투정을 하는 아기염소가 귀엽기만 했어요.
˝ 무얼 먹고싶니? 매애~ ˝
아빠 염소가 물었어요.
˝ 음~ 저는 사탕이 먹고 싶어요.사탕이요! ˝
˝ 매어리야 , 사탕을 먹으면 배탈이 나서 배가 아프단다. ˝
˝ 그래도 난 사탕을 먹을래요~ ˝
매어리는 사탕을 먹겠다며 고집을 부리며 밥을 먹지 않았어요.
˝ 어휴~ 알겠다. 그럼 하나만 먹고 밥을 먹기로 아빠,엄마랑 약속을 하자꾸나. ˝
˝ 알겠어요. 어서 주세요~ ˝
매어리의 고집에 아빠,엄마는 사탕을 주었답니다.
˝ 맛있다~하나더주세요~!! 안주시면 밥을 먹지 않겠어요~!! ˝
매어리는 약속을 어기고 또 고집을 부렸답니다.
아빠 엄마는 하는수 없이 사탕을 하나 더 주었어요.
˝ 아야~ 아야~ 아앙~ 배가 아파요~ ˝
매어리가 갑자기 배를 잡고 떼굴떼굴 굴며 울음을 터뜨렸어요.
˝ 그것보렴, 너는 아직 아가란다. 세살이 되었다고 다 먹을수는 없단다. ˝
˝ 으앙~ 아빠 죄송해요~ 이제부터 밥을 잘 먹을게요~ ˝
그래요, 세살이 되었다고해서 먹고 싶은걸 다 먹게 되면 매어리처럼 배가 아프게 된답니다.
˝ 매어리는 이제 아빠,엄마 말씀 잘 듣고 밥 잘먹는 염소가 될꺼에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