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나도 작가

hanabluebe***@gmail.com 2016.02.12
댓글 1 좋아요 0

보내기 싫다

[다음 달 어린이집 0세반에 들어가는 우리 아가에게 보내는 편지]

아가야

엄마는 너를 주머니 속에 꽁꽁 감추고
쌔근쌔근 숨소리 누가 들을까
아까워서 끌어안고, 또 끌어안고...

이 행복한 순간을 멈추게하는
마법의 가루가 있으면 차라리 나을까

아가야

아무데도 보내기 싫다
엄마가 꿈 속에서 보이고
엄마가 꿈 속에서 들리면
언제든지 달려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