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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bobae7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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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엄마동화 도전 : 우산과 함께 떠나는 여행

쏴아 쏴아 비가 내리는 날
똘이는 파란우산을 쓰고 엄마와 함께 숲속을 걸어갑니다.

˝엄마! 빗소리가 너무 예뻐요
꼭 나와 함께 춤을 추자고 하는 것 같아요”

“정말 그렇구나 똘이야
엄마와 함께 춤을추며 걸어가볼까?”
“네! 좋아요 엄마”

똘이는 엄마와 함께 첨벙첨벙 춤을 추며 걸어갑니다.

풀잎사이로 떨어지는 빗방울들도 똘이와 함께 노래합니다

빙글뱅글 우산을 돌리며 신이난 똘이가
이번엔 달팽이 가족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똘이예요”
“반갑다 똘이야”

“어디가는 길이예요? 먹이 찾으러 다니는 건가요?”
“아니 비가 내려 너무 기분이 좋았어 그래서 온가족이 소풍을 가려고 나왔단다”
아빠 달팽이가 웃으며 말했어요

“우와! 나도 비오는날 좋아하는데 소풍까지 가다니 정말 멋진 계획이네요”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흑흑.. 으아아아앙”
똘이는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가만히 살펴보니
커다란 나무아래 작은 개미 한 마리가 울고 있었어요

“개미야 왜 우니?”
“길을 가다가 넘어져 상처가 났어..”
비가 더 내리기 전에 집에 가야하는데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어 흑흑”

“진짜 아프겠구나
잠깐만 기다려봐 개미야”

˝엄마 엄마! 개미가 다쳤어요 도와주세요”
엄마는 똘이와 함께 개미의 상처난 곳을 정성껏 치료해 주었어요

“개미야 이제 괜찮아? 안아파?
똘이는 걱정스런 얼굴로 개미를 바라보았어요

“이제 괜찮아진 것 같아 고마워
그런데 너의 이름은 뭐야?”

“난 똘이라고 해”
“멋진 이름이구나”
개미와 똘이는 어느새 친구가 되었어요

“개미야 내가 집까지 바래다줄까?
내가 너의 우산이 되어줄게”

똘이는 비 때문에 개미가 또 다칠까봐
개미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바람도 막아주었어요

“정말 고마워 똘이야”
˝나도 반가웠어 개미야 다음엔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해 알았지˝

엄마는 그런 똘이를 흐뭇하게 바라보았어요
똘이는 행복한 추억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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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비오던 날 숲에서 있었던 일들을 동화로 만들어 봤어요

달팽이, 지렁이등.. 숲에서 만난 친구들을 반가워하고 신기해 하는 아이가
우산 씌워주겠다고 하던 모습을 떠올리니 다시 한번 미소가 지어지네요 ^^

아이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는 것 처럼
모든 이에게 행복한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