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나도 작가

bonobono0717 2015.03.06
댓글 0 좋아요 0

꽃이 피었어요!

꽁꽁 얼어붙은 땅속은 캄캄한 밤 같았어요.
그곳에는 작은 씨앗이 쿨쿨 잠을 자요.

햇살은 작은 씨앗을 간질간질 간지럼히며 따뜻하게 비추었어요.
"아이, 따뜻해라~ 이 기분 좋은 느낌은 뭐지?"
작은 씨앗은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쭈~욱 켰어요.

다음 날, 하늘에서는 방울방울 촉촉한 비가 내렸어요.
"꿀꺽꿀꺽 정말 시원하다.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걸?"
목이 말랐던 작은 씨앗은 또 한번 기지개를 쭈~욱 켰어요!

그러자 작은 씨앗의 몸에서 푸릇푸릇한 새싹이 "톡톡" 터져나왔어요!
땅 위로 얼굴을 빼꼼히 내민 작은 새싹은 환한 바깥세상이 신기했어요.

햇님이 작은 새싹에게 인사를 했어요.
"잘잤니? 만나서 반갑단다."
"네, 안녕하세요! 저를 따뜻하게 비춰주셔서 고맙습니다."

솔솔 부는 바람이 작은 새싹에게 인사를 건네요.
"작은 새싹아, 안녕? 잘 잤니?"
"네, 안녕하세요! 바깥 세상에 나오니까 정말 기분 좋아요!"

다음 날 아침, 작은 새싹은 잠에서 깨어 눈을 떠보았어요.
"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내 몸이 달라졌어"
작은 새싹은 밤 사이 키도 더 크고 줄기 끝에는 예쁜 꽃송이도 피웠어요.

훨훨 날개짓하며 날아다니던 나비가 예쁜 꽃송이에게 물었어요.
"아름다운 꽃송이님, 안녕하세요! 저에게 달콤한 꿀을 나눠주실 수 있나요?
"어머나, 저 말인가요? 제가 꽃이 되었단 말이예요?"
"네, 맞아요. 꽃송이님은 정말 아름다우세요~"

꽃이 된 작은 새싹은 환하게 웃으며 꿀을 나누어 주었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봄을 알리며 향긋한 향기를 뿜어주어요.
"여러분, 만나서 반가워요! 예쁜 꽃들과 함께 행복한 봄을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