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키우다 보면 초등학교 고학
년이나 중학교쯤 되면 아이들이 약간 반항
해요.
그래서 부모가 야단을 치면 탁 던지기도
하고 중얼중얼 약간 거친 소리를 하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 어떤 부모는 네가 좀 화가 났는
데 얘기를 해 보렴, 이렇게 하는 부모가
있고.
그러면서 아이 얘기를 들으면서 그래, 알
겠다, 그래도 이건 조금 네가 거칠어.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야, 이렇게 하면
서 아이의 감정의 표현을 도와주고 그것을
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부모가 있는
가 하면 아이가 예를 들어 뭐라고 툭 하면
너 이놈의 XX...
너 부모한테 무슨 행동이야 하면서 손이
팍 나가거나 따귀를 때리거나 이러는 부모
도 심지어 있거든요.
아니면 정말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거지,
아이 입장에서는 이만큼 표현했다가 엄청
난 화가 오니까 애가 그냥 감당을 못하는
거죠.
그러면 그 다음에는 절대로 어떤 불편한
감정을 표현을 못 해요.
화들짝 놀라서.
그런데 그 불편한 감정이 과연 없어질까
요?
절대로 안 없어져요.
마음 안에 또아리를 틀거든요.
이런 것처럼 아버지가 공격자인 경우에는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가만히 얌전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정의 표현을 배우
지 못하고 결국 불편한 감정에 대해서 어
떻게 처리해야 되는지를 못 배워요.
그러니까 늘 말씀드리면 선풍기도 미풍,
양풍, 자연풍이 있는데 감정도 강, 중, 약
이 있거든요.
그 표현을 못 배우는 거예요.
그러니까 세상 살다 보면 1, 2, 3, 4, 5,
6, 7, 8, 9, 10을 봤을 때 10은 내가 죽을
만큼 공격을 당했을 때 화를 내는 거라면
1은 약간 불쾌한 거잖아요.
1하고 10이 구별이 안 되는 거죠.
누가 발을 탁 밟으면 죽어, 이렇게 돼 버
리는 거죠.
그러니까 이 중간단계가 없으니까 삶에서
조금만 예를 들어서 내 옷을 언니가 입었
다 그래도 막 불같이 화를 내는 거고.
예를 들어 엄마가 조금만 기분 나쁜 소리
를 했다.
그러면 서로 난리가 나게 악다구니 쓰고
싸우게 되는 거죠.
결국 그런 반면에 또 긍정적인 감정은 행
복하고 마음이 편해야 누구 칭찬도 해 주
고 즐겁다는 얘기도 하죠.
아니, 집에서 아버지가 매일 공격자고 늘
언제 화를 낼지 몰라서 불안하니 차라리 3
일에 한 번 화를 낸다 그러면 3일째 되는
날은 딱 준비를 해요, 오늘은 화를 내겠구
나.
그런데 이게 아니라 언제 화를 낼지 모르
니까 늘 불안한 상태에서 사람이 살아야
되니까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무슨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과연 긍정적
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겠냐는 거죠.
그래서 이 세 모녀의 의사소통 방법을 보
면 긍정적이고 좋은 감정의 표현은 너무
인색하고 그런데 불편한 감정은 이만큼만
건드려져도 분노로 폭발을 하죠.
그리고 서로가 서로한테 전혀 위로가 못
되는 이런 상황에서 사셨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