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군다나 우리 혜진 씨의 가족들은 한창 어머니 돌아가시고 힘들 때 서로가 힘들다고 하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주기보다는 나도 힘들어라는 걸 서로 많이 마음을 할퀴셨대요. 그런데 지금 남편분한테 여보, 내가 힘들어라고 했을 때 나도 사실은 밖에 나가 많이 힘들거든. 그렇게 말할 때.
사실 남편의 마음은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자고 하시는 의도인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감정적으로는 옛날에 힘들었던 시절, 뭔가 서로 말이 안 통하고 서로가 입장을 호소하고 남을 배려 안 하는 그 느낌이 확 오면서 굉장히 마음이 불편해지시는 것 같아요."